2017년 상반기 380품종 신품종 출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농업․산림․수산식물의 신품종 보호출원 9천5백품종 돌파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2017년 상반기 품종보호 동향 조사 결과, ‘17년 6월 30일 기준 우리나라의 식물 신품종 보호출원은 9,593품종, 보호권 등록은 6,931품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8년 등록업무를 시작하여 최근 5개년 출원 기준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74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7년 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는 380품종으로 전년(346품종) 동기 대비 10%(34품종) 증가하였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식량작물 64%(25품종), 과수류 38%(11) 등이 늘어난 결과이다. 출원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1품종으로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채소 68품종(18%), 식량 64(17%), 과수 40(11%), 버섯 11(3%), 특용 11(3%) 등 순이다.
특히, 금년 상반기 출원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의 종자산업에 대한 핵심지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가 2단계(‘17~’21)에 들어섬에 따라, 식량분야에서 ‘16년 상반기 대비 출원이 크게 증가(64%)하였으며 아열대 기후 작물인 만감류, 레몬과 같은 과수류의 출원도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17년 상반기 등록된 보호품종은 402품종으로 전년(435품종) 대비 8%(△33품종) 감소하였다. 이는 ’15년의 높은 출원 및 재배심사 건수의 증가가 ‘16년 상반기 등록건수 증가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17년 등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통계착시를 일으킨 탓으로 보이며, 분야별로는 화훼 12%(△53품종), 식량 4%(△16) 감소하였다. 작물별로는 화훼 201품종(50%), 채소 116(29%), 식량 34(8%), 과수 25(6%) 등의 순이며, 장미가 51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되었고 다음으로 국화 42, 고추 36, 옥수수 20, 백합 19 순이다.
국립종자원장은 지난 7. 27일 나고야의정서 설명회를 개최하여, 우리나라가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당사국 지위가(‘17.8.17.) 정식 발효됨에 따라 우리의 유전자원이 국제적으로 정당하게 인정받고, 지속적인 종자산업의 성장기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육종소재로 사용되는 해외 생물 유전자원 이용 시 제공국의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의 권리가 인정됨에 따라 신품종 육성 시 활용한 유전자원 출처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법률 및 하위법령 등을 정비하여 품종보호제도 운영의 선도적 역할 수행할 계획이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