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단감 '감풍' 신품종 보급에 박차

- 배연구센터,  국내 개발 ‘감풍’과 ‘봉황’ 단감 신품종 육성 성과 거둬 나간다
-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감풍' 품종...아삭하면서 부드러운 맛, 큰 크기 자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지닌 우리 단감 대표 품종을 소개하며, 소비자 입맛과 농가 요구에 부응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주요 과일 재배지 전망을 보면, 단감은 내륙지역에서 재배 면적이 지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응하려면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특정 품종 편중 현상이 심하다. 


실제, 우리나라 재배 단감의 79%는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2070년대까지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 등 총 재배 가능지가 증가하고 재배 한계선도 상승하며, 산간 지역을 제외한 중부내륙 전역으로 단감 재배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 품종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감풍’, ‘봉황’이다.

 

‘단감 산업의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인 ‘감풍’(2013년 육성)은 기존 ‘부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당도는 15브릭스 내외이고 배처럼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열매 무게가 410g 정도로 일반 단감보다 2배 가까이 커 열매 수확 개수가 같아도 더 많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 '봉황'은 연시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품종 단감 큰 특징
- 신품종 촉진 사업 연계 전문 생산단지 조성, 다양한 품종 시장 출하 유도
- 2021년부터 경북, 전북, 전남 3개 지역에서 단감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을 진행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감풍’은 현재(2023년 기준) 우리나라 개발 품종 가운데 제일 넓은 면적인 354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란빛의 봉우리’란 뜻의 ‘봉황’(2019년 육성)은 달걀처럼 뾰족하게 생긴 단감으로 열매 모양에서부터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다. 과육이 아삭아삭하고 연하며, 껍질이 얇아 그대로 먹기에 좋다. 
열매 무게는 250∼300g, 당도는 16브릭스 내외이다. 

 

‘봉황’은 단감으로 먹어도 좋지만, 좀 더 무른 뒤(연화) 먹으면 당도가 1∼2브릭스 오른다. 
특히, 연화된 뒤의 식감이 기존 단감처럼 무르지 않고 젤리처럼 말랑하면서도 탱글탱글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단감 ‘감풍’과 ‘봉황’ 등을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2021년부터 경북, 전북, 전남 3개 지역에서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순천, 진주, 창원 등 7개 지역에서 주산지 현장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창원, 고흥, 영암 3개 주산지와 ‘감풍’ 전문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품종 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맞춤형 재배 기술이 투입된 전문 재배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품종 보급과 고품질화로 농가 수익 증진은 물론, 국산 단감의 생산 기반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정관 원예작물부장<사진>은 “단감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는 △우수한 품질 △기존 단감과는 다른 새로움 △기능성 강화 △수확기 확대 △병 저항성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즐겨 먹고,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의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단감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배연구센터 현장에서 직접 설명했다.▶다음에 계속 <나주 배연구센터= 나남길 ke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 축제’ 개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11월 15일(금) 10시부터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2024 가락시장 행복 더하기 사랑 나눔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 김장 나눔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김장담그기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함께 사는 세상을 실천하고자, 가락시장의 유통인 단체로 구성된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이원석)과 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가락몰 임대상인 등 가락시장 유통인과 송파구재가복지연합회, 관내 복지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하여 후원단체 및 수혜단체가 함께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어린이와 외국인들도 참여하여 김장담그기를 함께 해봄으로써 우리 고유 김치와 김장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락시장에서는 2008년부터 공사와 유통인 단체 합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하여, 올해로 17년째 소외 및 취약계층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