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는 4월 16일(목)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양파·마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양파·마늘 수급 점검은 KREI가 2020년부터 농업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실측조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농산물 수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두 기관이 함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점검은 KREI 김홍상 원장,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대표이사, 무안농협 노은준 조합장,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배정섭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마늘, 양파 수급 동향을 살피고 수확기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향후 농업관측 고도화를 위해 정보 수집, 분산, 활용부문에서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REI는 현재까지 4회에 걸쳐 마늘, 양파 생육 실측조사를 실시했으며, 6월 하순까지 총 7회의 조사를 더 실시할 예정으로, 수확 직전에는 실제 구중(구당 무게)을 측정해 단위당 수확량을 조사하는 생산량 실측도 추진한다. 이러한 생산량 실측 조사 결과는 7월 1일자 월보에 공표해 관측 정보를 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홍상 KREI 원장은 “올해 처음 실측기반의 산지정보 조사체계를 도입한 만큼, 과거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보다 신뢰도 높은 관측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농업관측을 위해 KREI 농업관측본부는 정교한 계량모형 구축과 정확한 분석을 위해 우수한 인력을 갖춘 농축산물 관측기관으로 35개 품목의 농업관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경제지주는 1,118개 지역농협과 210만명 조합원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기반으로 300명의 산지모니터요원들을 통해 작물별·지역별 작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과 KREI는 농업관측 실측 포전선정을 위한 농가발굴, 산지 모니터요원 공동운용 및 작황정보 공유, 관측정보의 신속한 확산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면서,“정밀하고 신속한 농업관측 및 정보제공을 위해 현장협의회를 정례화하는 등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