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K-POP 아이돌 스타인 ‘아스트로’를 한국 농식품 수출 홍보 모델로 위촉하고, 오는 7월 6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케이푸드 박람회를 시작으로 향후 1년 5개월간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아스트로’는 지난 3~4월 미국·동남아·홍콩 등 현지 공연도 진행하면서, 일본 ‘타워레코드’의 주간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해외 팬 확보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다.
청량·상큼한 이미지인 ‘아스트로’와 함께 한류 최대 지역인 동남아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지에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전방위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로’ 초상권은 농식품 홍보 주요 사업인 현지 박람회, 각종 소비자체험행사, 해외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행사와 온라인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에 활용된다.
하반기에는 ‘아스트로’와 한국 농식품의 매력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은 웹드라마와 홍보 동영상도 제작하여 ‘페이스북’, ‘유튜브’ 등 수출 상대국의 사회 관계방 채널을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과 LA에서 개최하는 케이푸드 박람회(K-Food fair)는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미국 현지 소비자대상 한국 식품 체험행사(7월6일~7일 뉴욕)와 수출상담회(7월9일~10일 LA)를 병행 추진 한다.
미국은 일본, 중국에 이은 농식품 3위 수출국으로 ‘19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억1100만 불을 기록하여 동기간 국가 농식품 전체 수출 증가율(△0.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식품·안전제도, 시장 동향 및 유통 구조 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효과적인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미주시장 맞춤형 상품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는 35개의 우리나라 수출업체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및 중남미 주요국 바이어 105여명 초청을 통해 미주 지역 공략을 위한 1:1 수출상담회 등 대규모 수출 알선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미래 소비층을 확보하고자 한류에 관심이 높은 미국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 세대를 대상으로 소비자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한류 종합 콘서트인 K-CON과 연계하여 뉴욕 제이콥센터(Jacob Javit Center)에서 ‘한국 농식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Let’s Korean Food)’라는 주제로 김치, 인삼, 삼계탕, 장류 등 전통식품과 음료, 면류, 스낵 제품 등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한국 농식품을 소개한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건강하고 다양한 맛의 매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식품 축제의 장’으로 준비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소비자체험행사는 CIA(미국요리전문학교)출신 요리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불고기,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 전통공연, K-POP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미국 파워 유투버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김상진 수출진흥과장은 “지금까지 한국 농식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시장에 소개되어 왔지만, 한류 스타를 활용한 콘텐츠는 한국 식품이 생소한 소비자에게도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최근 미국 시장에 불고 있는 한류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식품이 미국내 대표 ‘에스닉 식품(ethnic food)’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스트로’가 농식품 수출을 활력화할 촉매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