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농축산물 명절선물 상한액 상향조정 정례화를 촉구하는 농민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는 2021년 7월 27일 경북 상주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청탁금지법 설·추석명절 선물 상한액을 한시적 조치가 아니라 향후 정례화하여 시행할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좋은 뜻에서 마련된 청탁금지법이 청렴 사회 구현이라는 취지와는 무관하게 국산 농·축·수산물을 금품수수대상으로 선정하고 선물비 상한액을 정하는 바람에 국산농축수산물 소비가 소비 위축되어 농가 소득이 급감하였다고 한목소리로 토로하였다.
또한, 박철선 회장은 FTA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 농·축·수산물 범람과 소비자 기호 변화,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 여파로 과수 농업인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격고있다고 말하고 참석한 조합장들은 추석, 설 명절에 사과는 48%, 배는 60% 이상 소비되는 만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산 과실 소비가 확대되고 농가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청탁금지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연합회 주요안건으로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과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의 회원가입을 승인 의결했다. 이로써 대구경북능금농협, 충북원예농협, 제주감귤농협 등 도단위 3개 품목농협과 예산능금농협, 경기동부, 안성, 평택, 세종공주, 아산, 천안배, 충서, 익산, 거창사과, 나주배, 군산, 상주원예농협 등 13개조합이 가입함으로써 전국 16개 과수전문농협이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연합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과수 관련 사업 정책사업 및 자체사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연합회는 FTA, DDA 체결에 따른 급격한 시장 개방과 세계시장과의 경쟁 속에서 국내 과수산업의 전문화와 전국적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과수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 2001년 12월 설립하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연합회는 과실 전국 공동브랜드 ‘썬플러스’를 개발하여 회원농협 및 전국 과실 전문 APC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과실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 국내 유일의 중앙 과수 묘목센터를 준공하고 과수 무병(Virus free) 우량묘목을 농업인에게 공급하여 과수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과실 생산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최, 초등돌봄 과일 간식 지원사업, 국산 과일 종합홍보사업, 제철 과일 홍보사업 등 국산 과일의 지속적 소비 기반 및 성장동력을 마련하여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중점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