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식품 생산업체의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서울시 상생상회는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와 손잡고 지역 가공식품 생산업체 대상으로 식품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공간으로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목표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생상회와 현대백화점은 2020년 3분기부터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과잉 생산 농산물 등의 판로 지원을 위해 협력 중에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상생상회와 현대백화점이 주최하고 약 30여개 지자체가 참여한 지역 제철 농·특산물 기획전 ‘상생상회, 더그레이트팜페스타’에서 약 1억 8천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현대그린푸드 식품안전실에서 실시하는 식품위생 컨설팅은 각종 신고증, 보건증 등의 법적사항부터 식재료 보관상태 및 제조 공정 등의 위생 점검과 잔류농약검사, 미생물 검사, 금속성 이물검사 등 식품위생 시험 검사를 지원한다. 만약 위생 점검에서 결함이 있는 경우, 해당 영역에 대한 개선 조치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현대백화점 입점 기준에 따른 개선 지도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먼저 상생상회 특별 입점 혜택과 11번가, 네이버, 현대온라인몰, 현대그린푸드 현대장터, 현대백화점, SRT 수서역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판로 지원을 하며, 오는 7월~9월 운영 예정인 상생상회-현대백화점 특별 기획전 행사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체는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업체 중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업체를 선정하며, 6월~9월 4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수·축·특산물 및 농·수·축산 가공식품 생산업체이며(단, 신선식품 및 화훼 분야 제외), 오는 7일(월)부터 16일(수) 15시까지 접수하여 18일(금) 최종 지원 업체를 발표한다.
심사는 서류평가(50점), 상품성평가(35점), 지역상생(15점)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는 필수서류(사업자등록증, 표시사항 이미지 등) 및 신청서류(참가신청서, 업체소개서 등)를 심사한다. 상품성평가는 국내 제조 상품 및 생산 원료인지, 시중 가격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지, 맛, 패키지 등 상품의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한다.
또한, 지역상생 항목은 가점 평가로 지자체 추천상품 여부(3점), 지역 농수축산물 활용 여부(5점), 벤처/사회적기업/6차산업 등 기타 인증 여부(4점), 연구개발 실적/박람회 참가/수상경력 外(3점) 여부로 가점을 부여한다.
조혜원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은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품 발굴을 위해 위생 컨설팅 및 특별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창구를 통해 우리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