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 대체 사료용 벼 수확 시연회 열려
쌀 재고과잉 및 조사료 부족상황 해소 추진...경종농가·축산농가 간 농가소득 증진
농협(회장 김병원)은 9월 20일 전북 김제시 전주김제완주축협 관내 벼 재배 논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건식 김제시장, 재배농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벼 시범재배 수확시연회를 개최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주관한 금번 시연회는, 논에 사료용 벼 재배 확대를 유도하여 쌀 과잉재고를 감축하고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쌀 대체작물로서의 성공적 정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협의 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은 올해 5개 지역(당진, 강진, 고창, 김제, 고령) 30ha의 논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 농․축협에 무이자자금 100억원을 지원하였다. 그리고 재배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수확된 사료용 벼는 축산농가에 공급 후 급여 가축에 대한 사양시험도 실시하여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직은 부족한 국내 사료용 벼에 대한 생산비, 소득액 등 실증적 자료를 도출하여, 농가교육 및 홍보에 활용한다.
현재 국내의 쌀 재고량은 230만톤 수준으로 FAO(국제연합식량기구) 권장 적정재고량(80만톤)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며, 올해에도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협은 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소비촉진, 해외 수출추진 및 대체작물 재배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중이다. 특히 쌀 대체작물로서 사료용 벼 사업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쌀 생산 감소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올해 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9월 19일(화), The-K호텔에서 스마트팜의 ICT 부품 및 장비 표준화를 위한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팜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학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생산기술연구원, SK텔레콤, LG CNS, 농기계협동조합 등 스마트팜 개발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 참석하였다. 강성수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