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성과연봉제' 폐지키로
축평원, 이미 지급된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성과급’은 일괄 반납할 예정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7월 25일 세종시 본원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폐지를 위한 노사 합의 조인식”을 개최하여 지난해 도입한 성과연봉제 확대를 폐지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 노사는 2016년 4월 27일 도입한 성과연봉제 확대를 폐지하고, 관련 규정의 개정사항은 성과연봉제 확대 이전으로 환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2016년도에 지급된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성과급’은 일괄 반납할 예정이며, 해당액은 정부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축평원 백종호 원장은 “노사가 상생하는 마음으로 원만하고 빠르게 합의를 이룬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기관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평원 노사는 조인식 후 노사 공동으로 최근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지역의 축산 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치며 노사 화합의 의미를 이었다.
이날 축평원 노사가 찾은 곳은 한우 110여 마리를 사육중인 충북 청주시 낭성면의 농가로 최근 폭우로 인근 하천의 둑이 무너지며 토사가 축사를 덮쳐 축사 시설과 장비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축평원 직원들은 축사를 덮친 토사와 축사 주변에 밀려온 쓰레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축사 운영 장비 등의 세척을 통해 축사가 조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사료첨가제 영양제 등 약 200만원 상당의 농가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축평원은 최근의 폭우로 축산 농가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고, 또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예정임을 고려하여 본부와 각 지원에서 인근 축협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피해 농가의 직접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축산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