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협가락공판장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 농협중도매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공판장 온라인 식자재몰 '싱싱이음' 개장식을 실시했다.
‘싱싱이음’은 모바일앱을 활용한 농협공판장 식자재몰로, 구매자(외식업소 등)가 발주한 농산물을 중도매인이 직접 배송하는 배달형 식자재 유통사업이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9시 이전에 배송받을 수 있다.
농협은 이번 ‘싱싱이음’ 사업으로 농협공판장의 기존 물류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새로 구축한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여 중도매인과 외식업소 간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가 축소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외식업소는 신선한 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매하고, 중도매인은 새로운 거래처 발굴과 취급물량 증대를, 출하농업인은 수취가격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가락시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농협공판장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가족공제회, 전국농협중도매인연합회 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우리농산물 소비촉진과 더불어 농업과 외식업 발전을 위해 3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지난해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농산물 도매거래를 온라인으로 구현한데 이어, 올해는 공판장 온라인 식자재몰을 통해 중도매인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고 농업인 실익 증진과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