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장 많이 언급한 채널은 언론사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를 특성별로 분류한 온라인 '채널' 중에서는 '트위터'의 부정어 비율이 가장 높은데 비해 '블로그'는 긍정어 비율이 가장 높아 대조를 보였다.
4월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89일간 감염병 데이터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 코로나19(신종 바이러스, 우한 폐렴 키워드 포함) 포스팅 총 정보량은 1922만6,259건이었다.
이 가운데 뉴스가 665만6951건(34.62%)으로 가장 많았으며 블로그 400만4250건 20.83%, 카페 226만1716건 11.76%, 트위터 207만6398건 10.80%, 커뮤니티 199만5234건 10.38%, 인스타그램 160만3698건 8.34%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개 채널의 정보량은 각 20만건 미만으로 점유율은 1%가 안된다. 최근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유튜브 역시 13만6609건으로 0.71%에 그쳤다.
코로나19 '채널별 감성어' 비율을 살펴본 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블로그로 52.4%였다. 블로그의 부정률은 21.4%에 그쳐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2.4배나 높다.
긍정률 순위로 카카오스토리가 32.5%로 뒤를 이었으며 청와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검찰 등 정부/공공 사이트가 31.9%를 기록했다.
긍정률이 가장 낮은 채널은 트위터로 1.9%에 불과했으며 유튜브가 3.3%였다.
부정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지식인'으로 43.3%에 달했다. 이는 빅데이터 감성어에서 흔히 부정어로 분류되는 '호흡 곤란' '두통' '발열' 등 코로나 증상에 대해 묻는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어 커뮤니티가 39.0%, 기업/단체 33.4%, 페이스북 32.9% 순이었다.
부정률이 가장 낮은 채널은 인스타그램으로 15.1%에 불과했다.
긍정률 대비 부정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트위터'로 긍정률은 1.9%인데 비해 부정률은 27.4%로 나타나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14배나 높았다. 즉 중립 게시글을 제외할 경우 포스팅 글 14개중 하나만 긍정 포스팅이고 13개는 부정적인 내용이란 뜻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경우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나 예방 수칙등의 글이 많이 포스팅돼 긍정률이 높았다"면서 "정치 분야와 마찬가지로 감염병 관련글에서도 트위터의 부정률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나아름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