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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활용한 '에코축산'

'두지포크'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국회포럼에서 사례 소개
축산 4대 문제 해소…호남권 광역 클러스터 추진

 

몸 속에 있는 미생물들의 총체적인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의료를 선도할 바이오 의료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위한 국회포럼’이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마이크로바이옴 국회포럼에서는 농축수산 분야의 바이오 혁명과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이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사례가 소개되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친환경 농축산 생태계를 조성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과 이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돈육 두지포크가 함께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제4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국회포럼’은 (사)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대표 강기갑 前국회의원)와 마이크로바이옴산업화국회포럼이 주최하고 윤소하 의원(정의당 원내대표)이 주관했다. 이번 포럼에는 문희상 의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심상정·설훈·정운천·유성엽·홍문표·이용득 의원과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농축수산, 식품, 제약, 의료, 환경 등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고 있는 여러 전문가들이 모였다.

 

마이크로바이옴이 4차산업혁명 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토양개량제, 장내미생물 치료제부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개발에 따라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용중 아이건강국민연대 상임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국민건강, 농축산업회생’을, 김경순 한국의과학연구원 박사가 ‘장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사례와 분변분석현황’을, 이학교 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가 ‘마이크로바이옴과 에코 축산’에 대해 발표했다.

 

이학교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여 친환경 농축산 생태계를 조성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연구성과와 산업화 사례를 소개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유용 미생물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축산 4대 문제(냄새, 질병, 생산성 감소, 분뇨 처리)를 해소하는 지역혁신의 시범사례다. 축산 농가의 분뇨 처리 및 냄새 저감 효과로 지역주민 간 분쟁을 해결하고, 축산분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지역 상생 및 지속가능한 에코 축산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에코축산은 지자체와 전북대학교가 두지포크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읍시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1차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 축산냄새·가축질병을 줄이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전북대 연구진들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프로바이오틱스 돈육(두지포크) 생산, 지역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협동조합(글로벌푸드컬쳐협동조합) 설립, 지역 외식브랜드 창출(온리핸즈)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학교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대표적인 사례 모델로서 두지포크에 적용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전남 순천의 순천대학교, 전북 정읍, 전남의 순천 등 호남권을 아루르는 광역 지자체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돼지 외에 다른 가축에도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확대하는 한편 시대와 소통 공감하는 ‘농생명 융합 신 플랫폼’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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