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강중진)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돔체육관에서 일원에서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주최,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회장 곽달규)·한국농촌지도자평창군연합회(회장 전병설) 주관으로 열렸으며, ‘하나된 열정! 하나된 농촌지도자’라는 주제로 전국 농촌지도자회원 2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회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지도자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며 회원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농촌지도자 회원과 가족은 물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업 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 우수 농·특산물 전시·품평·홍보 행사와 2018동계올림픽 유산 및 강원관광 홍보 행사가 펼쳐졌다.
6차산업 우수제품 전시 및 품평, 신개발 기술이 전시된 ‘전국농업관’,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우수 농업기술 및 기술보급사례를 전시한 ‘강원농업관’, 스마트팜, 재해대응, 농작업안전, 무인방제, 친환경, 우수포장재 등 ‘최신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관’ 등도 운영됐다.
또한 도리깨질, 삼굿구이, 풍물놀이, 농악,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과 6차산업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판매관’도 운영됐다.
부대행사로 농업·농촌 사진작품전과 야외 행사장의 상설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대응 강원농업 발전방안’ 심포지엄‘과 ‘변화와 혁신의 시대 농촌지도자 대응방안’ 토론회 등 학술행사도 진행됐다.
25일 열린 본 대회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리셉션이 열렸다.
이어 곽달규 강원도연합회장의 힘찬 대회선언으로 포문을 연 본 대회식에서는 농촌지도자 발자취 영상이 상영되며 71년 역사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농업·농촌 유지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 대한 정부포상 및 농정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석탑산업훈장은 곽달규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장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에는 안치호 한국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배선관 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날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기념해 ‘농촌진흥사업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쌀값 걱정 없는 농사,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 안전한 농촌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운동 적극 실천 △안심하고 먹는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등록된 농약 사용, 희석배수 및 살포횟수 준수,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농약포장지 표기사항 확인, 불법 밀수입 및 출처불분명 농약 사용금지 5대 실천과제 생활화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농작업 전 정리정돈, 안전장치부착, 건강상태확인, 농작업 중 휴식, 무리한 작업금지, 위험요소 보완, 도로주행 중 교통법규 준수,방어운전습관, 운전자에게 신속한 정보제공 등 9대 실천과제 생활화 등을 결의했다.
대회식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이규성 농진청 차장, 이종걸 국회의원, 강원도 송석두 행정부지사, 함종국 강원도의회 부의장,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 등 대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곽달규 강원도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과 함께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농업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가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환영사를 대독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제는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장 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한 농업·농촌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강원도에서는 민선 7기를 맞아 농축산물 명품브랜드 육성,환경변화에 부응한 신기술 개발 보급 및 농촌 활력화 등 삶과 소득이 함께하는 신농정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사를 통해 강중진 중앙연합회장은 “녹색 백색혁명의 선구주자인 농촌지도자회의 역사는 회원들의 봉사와 희생의 역사였고, 기상이변에 맞서 싸워온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었으며, 농산물 수입개방반대 등 농정개혁과 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한 도전의 세월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과거 선배님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계승하면서 농업 환경 변화에 맞게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농업인들의 소득이 더 크게 향상되도록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하고 확산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농촌사회 리더로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회원 역량 강화 교육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또 농촌지도자회 3대 정신인 우애, 봉사, 창조 정신을 더 크게 더 새롭게 만들어 웃음꽃이 활짝 피는 생동감 있는 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