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수자원, 식량 분야 교육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육교류센터(RC-IEEC) 개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국제교육교류센터를 단순 교육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식량 문제와 농업·농촌 분야에 대한 교육·국제 기술교류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제교육교류센터와 인접한 농업·농촌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농어촌연구원과 연계해 교육-국제 기술교류-실증연구의 원스톱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농어촌연구원 내 동양최대 규모의 첨단 수리시험장이 완공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폭우 등 자연재해와 해수면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교육교류센터는 11,821㎡ 부지 위에 국제컨벤션이 가능한 회의실, 중·소 강의실,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본관(1개동, 지상 3층)과 게스트 하우스(3개동, 총 200실)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번 신청사 개원으로 2030년에는 연간 3,000명 이상에게 연수 및 교류가 가능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100여개국3,000여명에게 관련 연수를 실시해왔다. 특히, 농업·농촌 및 수자원분야에 대한 공사의 기술력과 개발경험에 대한 국제교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번 신청사를 개원하게 되었다.
공사는 개도국과 교류가 확대되고 협력체계가 강화되면서, 태국·이란 등에 과학적물관리시스템 기술 수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해안종합개발 컨설팅 사업(NCICD) 등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최규성 사장은 “공사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안전한 식량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공사의 농업·농촌분야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신청사 개원을 계기로 개도국과 국제교류 및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를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오스 농림부 차관과 세네갈, 케냐, 라오스, 르완다 아제르바이잔, 페루 등 6개국 대사, 농식품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련 기관 및 기업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