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양돈생산성 개선을 위한 한국-네덜란드 농업협력체계 구축
한국 양돈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은 3월 28일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에서 한국 양돈생산성 개선을 위한 한국·네덜란드 간 농업협력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정원은 와게닝겐경제연구소(이하 WEcR)와 선진 농업기술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14.11.)하고, 이후 본 사업을 지속 논의하여 왔다.
본 사업은 양국 전문가 공동연구·컨설팅, 한국 첨단 양돈 시범농가 구축·운영, 양돈농업인 및 전문가 대상 교육·국외훈련, 표준교육과정 개발 및 성과확산 등 6개 패키지 사업으로 추진되며, 농정원과 WEcR이 공동 주관하고 농협경제지주, 와게닝겐교육성과연구소, 가축연구소 및 네덜란드 현지기업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문가 공동연구·컨설팅은 국내 양돈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역량진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선진 양돈기술 보급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방법을 분석하여 제공한다.
설문대상 및 조사는 농정원에서 주관하며, 와게닝겐교육성과연구소와 협력하여 맞춤형 컨설팅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협력사인 농협경제지주 주관으로 국내 1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하고 양돈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교육을 위한 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시범 운영한다.
농정원은 시범농장을 통한 선진 양돈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문가 농가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의 양돈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이유두수(PSY), 농가매출액, 이윤 등의 성과자료를 수집하여 향후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양돈농업인 및 수의사 등 전문가 각 10명을 대상으로 양돈 기술 및 정책 교육 등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 및 네덜란드 국외훈련 프로그램(연 2~3회, 2주 이내)을 3년 간 운영한다. 연수생은 농정원과 농협에서 주관하여 매년 하반기 선발할 예정이며, 연수생들은 그룹별 스터디 그룹 참여를 통해 연수 지식 등의 성과를 국내에 확산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농정원 박철수 원장은 “한국 양돈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의 양돈생산성을 개선하고, 농가 및 전문가 간에 자체적으로 산업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줌으로써 양돈 산업을 위한 자생적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