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023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발간하였다.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지정 후 매년 3월마다 발행 중인 통계 연보는 올해 18호째이다.
2023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판정 두수는 소, 돼지, 계란이 2022년 대비 증가한 반면, 닭, 오리, 말은 감소했다.
축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06만 1,509두로 전년 대비 5.0%가 증가하였다. 품종별로는 한우는 92만 9,411두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였으나, 젖소와 육우는 각각 5만 1,095두와 8만 1,003두로 각각 전년 대비 2.1%, 14.1% 감소했다.
한우를 기준으로 상세하게 살펴보면, 한우 성별 출현율은 암 50.5%, 수 0.5%, 거세 49.0%로 전년 대비 암소 비율이 3.1%P 증가했다. 전체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4.6%로 전년 대비 0.6%P 감소한 반면, 한우 거세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1.2%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또한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3.5개월로 전년(42.9개월) 대비 0.6개월 증가하였다. 결함,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가격은 16,628원/kg으로 전년(19,018원) 대비 2,390원(1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 중량은 416.0㎏, 등지방두께는 12.8㎜, 등심단면적은 91.9㎠, 근내지방도(BMS No.)는 5.3으로 나타났다.
농장 시도별 한우 출하 두수는 경북(23.7%), 전남(16.3%), 전북(12.2%)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두수는 14.2두로 나타났다.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875만 8,976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5%로 0.1%P 감소했다.
전국 도축장의 일 평균 판정 두수는 1,141두였으며, 일 평균 판정 두수가 200두 이상인 작업장의 점유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가격은 5,526원/㎏으로 전년 대비 401원(6.8%) 하락했고, 평균 도체 중량은 88.0㎏, 평균 등지방두께는 21.2㎜로 나타났다.
닭 등급판정 수수는 1억 398만 3,051수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전체 도계 수수의 10.3%를 차지했다. 품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98.9%), 1+등급(1.1%), 2등급(0.0%) 순이었다.
전체 도계 등급판정 수수 중 43.6%가 통닭으로 판정되었고, 규격별 비율은 12호 19.0%, 13호 18.6%, 11호 14.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1,894만 5,753수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전체 도압 수수*의 35.9%를 차지하였다. 규격별 비율은 25호 17.0%, 24호 16.5%, 26호 15.3% 순으로 나타났다.
계란 등급판정 개수는 11억 9,004만 4,379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6.9%를 차지했다.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88.1%), 1등급(11.9%), 2등급(0.0%) 순이었다.
말 등급판정 두수는 583두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고, 전체 도축 두수의 43.8%를 차지했다. 육질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36.2%, 2등급 38.3%, 3등급 24.2%, 등외 1.4%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 연보는 2023년 소·돼지·닭·계란·오리·말의 등급판정 결과를 포함하여 총 62종의 통계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쉽게 전자파일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는 통계청 주관 자체 통계품질진단 평가에서 2016년부터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달성하여 이용자 편의에 맞는 등급판정 통계자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2023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가 축산업 종사자 등 모든 분께 유용하게 이용되길 바라며, 가축개량‧사양관리‧정책 지원 등 축산업 전반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핵심 플랫폼 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축산의 미래를 선도하는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