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청포도 '샤인머스켓' 신품종 대박...소비자들 입소문 커져

경북농기원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성공... 농가보급 확산 빨라질 듯
바이러스 감염없는 무병묘 정식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과 수량 증가 기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여 경북지역 포도재배 농가에 반가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도는 바이러스 병에 감염될 경우 생육이 억제되고 포도알의 크기와 송이가 작아져 20~30%의 생산량 감소를 초래하여 소득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무병묘목의 생산 검정과 유통시스템 정착에 국가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은 포도재배면적(7,660ha, 전국대비 61%)이 우리나라 1위로 김천, 상주, 영천 등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고 과수묘목의 대부분이 경산지역의 묘목생산업체가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껍질째 먹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무병묘목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하여 올해 4월에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병원종의 확보와 보존, 증식 등의 상호협력으로 원활한 무병묘 공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17년에 무병원종을 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시설(열처리실, 순화실, 육묘온실 등)을 이용하여 포도 “샤인머스켓”의 조직배양묘 생산에 성공하였고, 생산한 조직배양묘의 바이러스 검정을 통해 바이러스 무병묘 원종을 확보하여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 분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확보한 바이러스 무병원종은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상호 협력하여 2~3년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과실품질, 생산성 등 특성검정을 실시하고 포도 재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곽영호 원장은 “이번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을 계기로 포도 재배농가에서는 바이러스에 걱정 없는 고품질의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러스 무병원종 생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농식품투자조합 역량 향상 교육 성료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6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2박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5년 상반기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이하 ’농식품투자조합‘) 관리역량 향상교육’을 실시하였다. 농금원은 농식품투자조합 운용사 임직원의 산업 이해도 제고 및 조합 운용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년 관리역량 향상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 교육에는 총 24개 운용사에서 35명이 참여하였다. 교육 1일차에는 농식품투자조합 운용·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이론교육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시간에는 NH금융연구소의 김기환 연구위원이 AI농업과 반려동물 의약품 등 최근 농식품산업에서 주목받는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설명하였다. 이후 두 번째 시간에는 농금원에서 모태펀드 운용현황을 비롯하여 자조합 투자 가이드, 사후관리 방안 등을 설명하였으며,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하여 운용사의 만족도를 제고하였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서도 참석하여 농식품부에서는 농수산식품투자조합법의 개정 동향 및 펀드조성 계획 등을 설명하였고, 해수부는 수산물 유통 관련 주요 정책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교육 2일차에는 경영체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aT, 이탈리아에 건강한 K-식단 전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AINC)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한국식 집밥 식단’을 홍보했다.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는 의사, 약사, 영양사 또는 관련 학위를 소지한 식품과학계 종사자들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탈리아 식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한 집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셰프의 협업으로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쿠킹쇼와 시식회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김치전, 너비아니, 흑미밥, 된장국, 쌈 채소 등으로 구성된 집밥 메뉴의 레시피를 함께 배우고 시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김치, 된장, 쌈장 등 전통 발효 식품을 맛보고, 생일에 먹는 미역국, 복날에 즐기는 삼계탕 등 한국인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식문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으며 체험을 이어갔다. 행사는 SNS 라이브로도 중계돼 일반 소비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레시피는 SNS를 통해 지속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aT는 건강한 K-푸드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 회장이자 사피엔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