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늘이 왜 무슨무슨 데이(day)일까? 궁금해진다. 12월 1일은 감귤의 날, ‘감귤데이’다. 본격적인 겨울로 인정받는 12월의 첫 날이니 ‘감귤데이’인 것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감귤은 누구나 인정하는 겨울의 대표과일이니까. 감귤데라고 하니 영양 많고 맛도 좋은 우리 국산 감귤의 소중한 가치를 모두와 나눌 수 있고 감귤을 재배는 농업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감귤데이는 ‘겨울이 시작되는 첫째 날, 겨울철 1등 과일, 당도 12브릭스, 산도 1%미만의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노지감귤 출하가 한창이다. 감귤은 봄, 여름에 비해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는 중요한 과일이다. 특히,열량이 낮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선호하기 때문에 겨울 간식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도 않으며 휴대와 상온보관이 편리하므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즐겨 먹기에 부담이 없다.
감귤데이를 맞아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협과 함께 특별한 감귤데이 행사를 준비한다. ‘2018 겨울이 열릴 즈음 제주감귤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가 감귤데이인 12월 1일 <명동 난타극장>에서 열린다. 감귤데이를 맞아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즐기며 감귤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행사이다. 감귤올레 다섯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자현악단 ‘바이올렛’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제주감귤 나눔 전달식’과 같은 뜻 깊은 행사도 펼쳐진다.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감귤 1201박스를 나눔 하는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표로 전달한다. 그리고 달달한 감귤과 우리 음식문화를 인문학적으로 이야기해 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강연’은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가창력의 왕 ‘JK김동욱의 라이브 콘서트’는 감귤데이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하고 타악기의 색다른 매력을 즐기는 ‘난타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감귤데이를 맞아 우리 국산 감귤의 가치도 새롭게 인식되어야 한다.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감귤은 새롭게 연구되어 밝혀지고 있는 성분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귤은 다이어트는 물론 항암과 항산화에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맛있는 감귤로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자. 나하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