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고구마 신품종 ‘소담미’ 현장평가회 호평!

- 고구마 겉모양·맛 우수…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 확산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고구마 신품종 ‘소담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0월 27일 전남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회에는 국립종자원을 비롯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와 농업인, 유통업체, 가공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담미’와 외래 품종 ‘베니하루까’의 겉모양(외관 상품성)과 맛을 비교, 평가하며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개발된 ‘소담미’는 150일 재배했을 때 생산량이 24.4톤으로 ‘베니하루까’보다 61% 더 많고, 저장하는 동안에도 단맛이 강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소담미’는 ‘생김새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럽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량작물 신품종 이름 짓기 공모에서 선발된 이름이다.
이번 평가회에서 ‘소담미’는 덩이뿌리 껍질이 자줏빛 빨강색이며 겉모양이 균일하고 매끈해 외관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미 평가에서도 ‘베니하루까’보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소담미’는 저장하는 동안 썩거나 고구마 내부에 구멍이 생기는 내부공동화 현상이 거의 없어 연중 출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이날 평가회를 통해 ‘소담미’ 품종이 ‘베니하루까’를 대체하고,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소담미’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센터, 민간 육묘업체 등을 통해 보급하고 있으며, 점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송연상 소장은 “‘소담미’는 외래 품종 ‘베니하루까’를 대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품종이다. 이번 평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에서 고구마를 재배하는 농업인 남궁기동 씨는 “50년간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 ‘소담미’만큼 겉모양이 예쁜 품종은 못 봤다. 거기다 맛이 좋아 빠른 시일 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 될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촌진흥청, 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서 염증 반응 관련 후보 인자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개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속 물질 가운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인 비만세포에 개 줄기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을 처리한 뒤, 세포 내 분자 변화와 염증 반응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엑소좀 처리 후 비만세포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마이크로 알엔에이 3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 알엔에이3962는 염증 자극 조건에서 세포 반응 변화와 연관되는 특성을 보였다. 비만세포는 염증 자극을 받으면 히스타민 등을 방출하는 탈과립 반응을 일으켜 염증 신호를 증폭시킨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알엔에이3962 발현을 증가시킨 비만세포에서 염증 자극 시 탈과립 반응이 대조군 대비 약 11%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비만세포 탈과립으로 우리 몸 주변 세포나 조직이 히스타민에 노출되면 가려움증, 부기, 염증 등 알레르기 증상이 심화한다. 탈과립이 감소했다는 것은 비만세포가 외부 자극에 덜 예민하게 반응하며 면역체계가 안정화됐다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결과는 세포 수준 실험에서 관찰한 반응이다. 국립축산과학원과 전북대학교 공동연구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NH농우바이오, 2026년 1월 '고추' 파종품종 추천
◈ '제왕청고' 중간 매운맛의 극대과종 고추 품종 '제왕청고'는 중간 매운맛의 극대과종 고추 품종으로, 세균성풋마름병(청고병)에 강한 내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고병 내병계이며 초세가 매우 강하고 분지가 많은 개장형 생육 특성을 보여 생육 후기까지 안정적이다. 또한, 전반적인 수량성이 매우 우수하며 과실은 표면이 매끈하고 과육이 두터워 상품성이 뛰어나다. 건과 품질 또한 우수해 건고추용으로도 경쟁력을 갖췄으며 칼슘결핍과 열과 발생에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을 보여 재배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세균성풋마름병(청고병)을 비롯해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탄저병, 역병에 이르기까지 복합내병성을 갖춘 품종으로, 병 발생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2026년 1월 추천 고추 품종이다. ◈ '왕조고추' 우수한 작황과 높은 수량성 높은 평가 '왕조 고추'는 2025년 올해 우수한 작황과 높은 수량성으로 농업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탄저병 복합내병계 품종으로서 칼슘 결핍과 열과에 비교적 둔감하며, 탄저병과 역병 등 주요 병원균에 대한 내병성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적당한 매운맛을 선호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