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포도 재배 농가에서 꽃송이를 다듬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펜 형태의 표식기를 개발했다. 포도를 재배할 때는 일정한 맛과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 꽃송이 끝을 3~4cm만 남기고 윗부분을 훑는 다듬기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호르몬(생장조정제) 처리 여부를 표시하는데, 주로 페인트를 칠하거나 집게를 달아야 해 번거롭고 불편하다. 이번에 개발한 표식기는 손가락에 끼워 쓰는 펜 형태로, 2초(기존 7초)면 호르몬 처리 여부를 표시할 수 있어 간편하다. 잉크를 담을 수 있는 용기와 잉크가 나오는 부분,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접착테이프(벨크로 테이프)로 구성돼 있다. 표식기는 작업자의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우고 점을 찍듯 줄기에 표시하면 된다. 잉크자국은 10일 정도 줄기에 남아 있어 다른 작업자가 작업할 때도 쉽게 알 수 있다. 표식기는 특허 출원 중이며,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과수과장은 “이번 포도 표식기 개발로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본청 국제회의장(전주시 덕진구, 전북혁신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센터와 함께 제7차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 지역 포럼을 연다.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센터(CSAM, Center for Sustainable Agricultural Mechanization)는 국제연합(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지역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를 통한 생산 이익과 농촌 생활 개선, 빈곤 완화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계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부, 금융기관, 농업인단체, 비영리단체, 민간부문 대표 등 18개 나라에서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나라별 특성에 맞는 혁신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논한다. 이어 우리나라의 농업 현황과 기술, 연구 동향에 관한 소개와 함께 농기계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트랙터 생산업체를 방문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이번 포럼으로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강소농대전(이하 강소농대전)’과 ‘제48회 4-H(사에이치)중앙경진대회(이하 4-H경진대회)’를 함께 연다. 강소농대전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농(强小農)1)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판매‧홍보 하고, 농업을 주제로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4-H경진대회는 지역사회에서 4-H 이념을 실천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농업인재의 역량 강화와 4-H 전국 청년회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처음 강소농대전과 4-H경진대회를 함께 열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이 되는 전문농업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수 강소농‧청년농업인 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강소농과 청년농업인의 경영역량 향상과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유통업체MD(상품기획자)에게 전문 컨설팅(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상생협력을 지원한다. 올해 강소농대전은 현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사 참여자인 강소농의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약용작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종자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일과7일 이틀간 전라북도 진안홍삼연구소에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대학,약용식물산업발전연구회,약용작물 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약용작물 산업발전 워크숍’을 열었다. ‘웰빙’ 문화 확산으로 우리나라 약용작물생산량은2007년6만132톤에서2017년7만456톤으로17.2%늘었다. 그러나 약용작물은 많은 품목에도 불구하고 재배 면적(2017년1만3,458ha)이 적어 농가에서 원하는 작물 종자를 구하기 어렵고,유통 중인종자를 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실제,약용작물 농가의 재배 실태를 분석한 결과,농가의11%가 ‘종자 구매’가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약용작물 기원 정립을 위한 정보와 분류 기술을 공유하고,우수 종자 생산과 종자 보급 체계를 논의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남보미 박사는‘백수오 등 한국산 박주가리과 식물의 형태적 동정 기술’,한국한의학연구원 송준호 박사는‘미세형질 분류키를 이용한 약용식물 판별 기술’을 주제로 생김새가 비슷한 약용작물의 분류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종자보급협의체협의회를 통해 조사한약용작물 관련 기관13곳의2019년 종자
[직/격/인/터/뷰] 조준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농학박사 -멥쌀,찹쌀,저아밀로스쌀,고아밀로스쌀의 차이점은? 쌀의 주성분인 전분은 아밀로펙틴과 아밀로스 분자로 구성되는데,이두가지 성분의 함량 차이에 따라 멥쌀,찹쌀,저아밀로스쌀,고아밀로스쌀로 구분된다. 일반 밥쌀용으로 사용되는 멥쌀은 아밀로스함량17~20%정도이며,찹쌀은 아밀로스5%이내로 거의 없고 대부분 아밀로펙틴으로 구성된다. 저아밀로스쌀은 멥쌀과 찹쌀의 중간정도의 아밀로스 함량을 보이는데 현재 개발된 품종들은10∼12%수준으로 밥을 하면 찰기가 많고 식감이 부드럽다. 고아밀로스쌀은 아밀로스 함량이25%이상인 쌀인데,밥을 하면 찰기가 부족해서 식미가 나쁘지만,반죽을 해서 제품을 만드는 쌀국수 같은 가공품을 만드는데 매우 유리하다. -일반 밥쌀용 품종이 아닌 간편식용 품종이 필요한 이유는?가정간편식 시장이 매년 급신장 하고 있고,즉석밥,도시락 등 가공밥으로 소비되는 쌀의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으나,현재 사용되는 원료는 대부분 기존 개발된 일반 밥쌀용 품종들이 사용된다. 그러나,현재 국내에서 개발 보급되고 있는 대부분의 밥쌀용 품종은 갓 지은 집밥의 밥맛에 맞춘 품종으로 개발되었기 때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간편식에 적합한벼 ‘미호’ 품종을 개발하고,이를 이용한가공밥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18년가정간편식(HMR)에 소비되는 쌀은 전년보다29%증가하였다.이는1인 가구의 증가등 인구구조와 식습관의 변화가 불러온 현상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가공 원료곡은 일반 밥쌀용 품종이 사용되고 있어 간편식 특성에 맞춘 품종과 제조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가공밥은 냉장(3℃)또는 냉동(-18℃)조건에서 보관된 이후에 밥알의 형태와 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상품성에 중요하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냉동밥을 먹기 위해 데우거나 해동할 경우,일반 쌀밥은 밥알이 붕괴되지만 ‘미호’는 밥알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잘 유지하여 쌀밥의 형태를 잘 유지한다. 동시에 탄력성,응집성,밥 색깔 등 물리적인 변화가 적어가공밥 제조에 적합하여 이에 원천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미호’는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4)을 가지고 있어밥이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찰기를 유지하여 배식시간이 긴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저장성이 우수하여 장마철 이후에도 부
농협에 지나치게 치우친 로컬푸드직매장지원이 정책성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2014년부터 지원해 온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이 농가소득을 늘리고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이르기 까지 연간2,350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2014년부터2018년까지 전국116개소가운데 농협 로컬푸드판매장89개소를 상대로 전체 지원금액의74%이상을 지원했다. 그러나 농협의 경우 비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비해 효율성과 성과면에서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지나치게 농협에 편중된 지원이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IMI네트워크에 의뢰해서 올3월부터6월말까지 진행한로컬푸드직매장 운영실태 등 조사분석 용역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2014년부터 지원한 로컬푸드직매장111개소를 조사해보니 농가정산금액1,809억원,농가소득증가237억원,지역내 소비증가액78억원,일자리 창출 효과137억원 등2,350억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과 한국종자협회(협회장 이종우)가16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맞춤형 새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분자표지 기술 교류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단법인 한국종자협회는 우량종자 육성과 생산,유통 개선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번 협약은 육종가,민간기업 등 농업 현장에서 국가 연구 개발(R&D)기술의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과한국종자협회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유전체육종 기반분자표지 정보화 기술과 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기술이전사후관리 등을 공유하게 된다. 분자표지는 염기서열을 알고 있는DNA단편으로,작물 내 유전체정보를 이용해 특이형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분자표지를 활용해육종하면 일일이 유전체 해독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형질을 쉽게확인할 수 있어 기존 방법보다 기간은 약1/3정도 단축되며,비용도줄일 수 있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콩,인삼,무,토마토,포도,사과,배,참외(메론)등8작물의 분자표지를 개발해 대량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종자협회 소속6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활용‧확산할 수 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미얀마와 여름딸기 ‘무하’의 품종 사용료(로열티)계약을 맺는다. ‘무하’ 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알아보기 위해 미얀마 샨주1)의 비가림하우스에서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접목해 수경재배한 결과, 1년 내내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었다. 고품질 다수확용 여름딸기‘무하’는 해의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다. 온도가 높고 낮이 긴 열대지역에서도10a당2.5톤 이상 수확할 수 있으며,당도도8.6브릭스로 높은 편이다. 계약은 올해부터2024년까지5년으로,농촌진흥청은 품종을 제공하고,미얀마 대리인(회사)은 미얀마 내 ‘무하’의 전용실시권을 맡아 계약을 추진한다. 미얀마 내 재배 면적은50ha∼100ha(1ha당 생산량3,000∼5,000톤)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에서 받게 되는 사용료는 재배한 묘 가격의10%수준으로, 2024년까지5만 달러를 계약한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는1kg당2만 원 이상으로 미국 딸기를 들여오고 있다.그마저도 식미가 떨어지는 품종이 대부분이어서국산딸기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국산 사계성2),중일성 딸기 품종들이
농협(회장김병원)은 햇수삼 출하철을 맞아 10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51일간 ‘2019년 대한민국 인삼 직거래 사업’에 돌입한다. 10월 11일~ 17일까지 7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산지 직송! 수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는데, 전국 11개 인삼농협이 엄선하여 출하한 햇수삼을 시중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TV 공영홈쇼핑 판매에도 나선다. 10월 11일과 10월 15일 방송을 통해 지역별 수삼의 특징, 인삼요리 레시피 등을 소개하고 튀김, 샐러드용, 삼계탕용, 홍삼 제조용 등 맞춤형 수삼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 체험행사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리 인삼 알리기 등의 홍보 행사도 개최한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마련된 야외 특설매장에서 어린이들이 키즈 홍삼라테, 인삼 도시락을 직접 만드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는 “이번 행사가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미래 고객인 어린이부터 20~30대 젊은 고객까지 더 많은 소비자가 인삼을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인삼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나남길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