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발전소 사용 목재펠릿, 95% 수입산”

이성만 의원, RPS등록 설비 사용...연료용 목재펠릿 300만톤 중 국내산 16만톤 불과
2015년 13만톤에서 2019년 28만톤으로 수입 증가
국내산 사용 늘고 있지만 절대적 비중 낮아
이성만 의원 “미이용산림 등 국내바이오매스 적극 활용해야”

국내 발전사업에 쓰이는 목재펠릿의 95%가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나 미이용산림 등 국내 바이오매스 사용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RPS 등록설비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목재펠릿 사용량 304만2,894톤 중 수입산이 287만8,384톤으로 94.6%를 차지하고 국내산은 16만4,510톤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PS는 50만kW 이상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일정비율 이상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 제도로서 신재생에너지원에는 바이오매스와 태양광, 풍력 등이 있다. RPS 등록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는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했다는 REC 인증서를 구매해야 한다.

 

발전사업자들은 RPS를 맞추기 위해 주로 바이오매스 연료를 석탄과 혼합하여 태우는 혼소발전을 해왔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원별 REC 발급량’을 보면, 2019년도 바이오매스 REC 발급량은 947만 REC로 신재생에너지 REC 총발급량 3,197만 REC의 29.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매스 수입량도 계속 증가 추세이다. 목재펠릿 수입량은 ▲2015년 134만톤에서 ▲2016년 151만톤 ▲2017년 213만톤 ▲2018년 286만톤 ▲2019년 288만톤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산 목재펠릿은 ▲2017년 5만톤 ▲2018년 9만톤 ▲2019년 16만톤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으나 수입산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톱밥을 뭉친 형태의 목재펠릿 외에 산림부산물 등을 일정 크기로 자른 목재칩 이용량을 포함하더라도 ▲2017년 17만톤 ▲2018년 22만톤 ▲2019년 29만톤으로 국산은 전체 목질계(목재펠릿, 목재칩) 사용량의 9.1% 밖에 되질 않는다.

 

이성만 의원은 “수입 목재펠릿 사용은 무분별한 해외 산림 파괴를 가속화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이용 유인을 꺾어 관련 산업 발달을 막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내 미이용 산림 자원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유기성 바이오매스 역시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장려하여 수입 바이오매스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팜스코, ‘전주 양돈 매스미팅’ 성료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최근 전주 왕의지밀에서 ‘변화하는 모돈, 맞춰가는 팜스코’를 주제로 매스미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약 80여 명의 양돈 농가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면역력과 생산성으로 완성하는 지속 가능한 양돈 경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발표를 맡은 허용곤 양돈팀장은 “2025년 양돈 호황은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폭염 피해, 질병 여파, 자돈 공급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며 “시황이나 돈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내 농장의 면역력과 생산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돈 산차 구성 파악 ▲계획적이고 정기적인 후보돈 입식 ▲6산차 이상 과감한 도태를 통한 모돈 정예화 ▲경제산차(3~6산) 50% 유지 등 네 가지 핵심 관리 포인트를 제시하며 “농장의 면역력과 생산성을 동시에 챙기는 것이 안정적인 경영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형도 지역부장은 다산성 모돈 시대에 맞춘 ‘팜스코 리더맥스GT’의 리뉴얼과 ‘솔루션M’의 성적 향상 효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그는 “한돈 평균 PSY 25두 달성을 위해 리더맥스GT 모돈 제품과 솔루션M은 지제 문제와 연산성이라는 두 마리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원, 뇌졸중 '재활치유농업' 효과 뚜렷...의료계 주목!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제주대학교의 재활치유농업 실증 과제가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참여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뇌졸중 발생은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2.2건에 이른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30.6%에 달하며, 발병 후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약 80%의 환자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피로감·동기 저하·장기 입원의 한계 등으로 꾸준한 치료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 활동을 활용한 ‘재활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은 근력과 균형감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 회복까지 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