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축산농민들...'퇴비부숙도' 의무화 유예 계도기간 필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관련 법령 및 조례 정비 행정처분 유예 계도기간 부여 필요성 제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단기적 대응 방안 연구’ 발표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에서는 2020년 3월 25일부터 시행예정인 퇴비부숙도 시행에 대응하여 문제점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충남대(연구책임자 안희권 교수)에 의뢰하여 ‘한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단기적 대응 방안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 예정인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응하여 한우농가가 준비할 사항을 정리하여 피해를 방지하고 생산자 단체 및 정부부처의 대응방안을 정리하기 위해 연구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농장 내에 퇴비 저장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농가들은 농장 외부에 퇴비저장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되었으며, 퇴비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경우 현장상황에 맞게 가설건축물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를 위해서는 한우농가에서 퇴비사를 신설하거나 증·개축할 경우 관련 법령에서 제한되는 사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거나 지자체 조례의 일괄조정이 필요하다고 제기하였다.

연구에서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분석기관이 매우 적어 한우농가에서 부숙도 검사를 진행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분석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퇴비 부숙도 분석기를 보유하고 있는 농·축협에서 부숙도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응하여 이에 대하여 필요한 정보와 교육프로그램을 한우농가들에게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행정처분을 3월 25일부터 실시할 경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한편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에 따라 퇴비 부숙도 적합기준을 위반한 농가는 적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2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부숙도 적합도를 충족하는 것 외에도 성분측정 검사주기, 퇴·액비 관리대장을 기록해야만 한우농가에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한우농가에서는 이번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하여 퇴비사의 용적 가동률, 퇴비사 내 장비 이동 통로, 바람 방향 등을 고려하여 퇴비사를 정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순 퇴적식 퇴비화 방법이 아닌 최소한 뒤집기 형태의 퇴비화 방법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스키드로더나 트랙터 등 퇴비화 장비를 보유한 농가에서는 처음 1주일에 1회 정도 뒤집기를 실시해 준 이후 1개월 후 2주일에 1회 정도 뒤집기를 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한우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단기적 대응 방안 연구’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방역본부, ‘AI챔피언 1호 배출’ 공공부문 AI 선도를 위한 기반 마련!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 활용역량 인증 평가에서 ‘위생방역본부 소속 AI챔피언 1호’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AI챔피언’은 행정안전부가 2030년까지 공공분야 AI전문가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제도로, AI를 활용해 정책 및 행정 서비스를 설계·실행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시범운영된 AI챔피언 역량 인증자는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중 단 195명이며, 이중 농·축산업 분야는 4명이다. 위생방역본부는 현재 가축방역, 축산물위생검사, 민원·행정처리 고도화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챔피언 1호 배출은 위생방역본부의 AI 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위생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방역·예찰·검역 등 국가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AI 기술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행정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 데이터 기반, 실효성 있는 AI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직원 교육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팜스코, ‘2025 경남 양돈 전략세미나’ 성료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 10월 30일 진주 제이스퀘어호텔에서 ‘2025 팜스코 양돈 전략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지역의 양돈 농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팜스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장원구 양돈팀장은 ‘양돈시황과 전략’을 주제로 2025년 돈가 형성 요인을 국내 공급·수입·소비 측면에서 분석하며 현황을 정리했다. 그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고돈가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러한 시황 속에서 모돈 갱신에 대한 투자와 후보돈·대군농장을 중심으로 한 순종모돈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다산성 모돈의 연산성과 순종모돈 관리 강화를 위해 팜스코의 등지방 측정 캠페인을 소개하고, 솔루션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인 ‘솔루션M’의 특장점과 접목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승범 지역부장은 ‘팜스코와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탄소중립 정책의 흐름과 저탄소축산물 인증 제도를 설명하며, 단순한 인증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위한 질소저감 사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팜스코의 ‘질소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