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DMZ 일원 6개월간 여의도 5배 면적 산불 피해!

DMZ 지역 산불 초기진화 골든타임 평균보다 20분 늦어!
김현권의원 “DMZ 지역의 국제평화지대 실현을 위해 산림항공관리소 신설 서둘러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들어 6개월간의 DMZ 일원지역 산불피해면적이 여의도 면적 5배(1,418ha)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5년간 DMZ 지역 산불 발생 시 산림헬기 투입 평균 소요 시간이 1시간 11분으로 골든타임(신고접수~물투하/50분)에 비해 20분이나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DMZ 일원 지역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평화지역 5개를 포함한 비무장 지대를 뜻한다. 이 지역은 정전 이후 60년 이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 지난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 된 곳이다. DMZ 지역에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자생 및 귀화 식물 4,499종 중 2,504종이 서식하며, 희귀식물도 285종이나 있다.

 

DMZ 지역은 매년 산불의 피해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여의도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산림이 산불로 소실되었다. DMZ 산불진화는 대부분 피탄지, 불발탄, 또는 미확인 지뢰지역으로 산불진화에 지상인력 투입이 어렵고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DMZ 지역과 가까운 산림헬기 격납고는 원주, 서울, 강릉 3개소가 있으나 이동거리로 인해 산불의 초기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 내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최근 5년간 DMZ 산불 발생시 산림헬기 투입 소요시간을 보면 평균 1시간 11분으로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보다 20분 가량 뒤쳐진다.

 

또한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에 군사격장 및 DMZ의 산불진화에 산림헬기가 투입될 시 민가·주요시설 인접지의 동시다발적 산불에 동원할 헬기가 부족하게 되는 실정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의원은 “DMZ 지역은 세계적인 생태보고이며 한반도 평화지대인만큼 원형 보존이 중요하다”며, “DMZ인근의 산림항공관리소를 조속히 신설하여 산불진화능력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특위, 농협 개혁 공론화 토론회 개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2월 11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반복되는 농협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금주, 윤준병, 임호선, 이원택, 임미애, 전종덕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농협 문제를 개인 일탈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지배구조·선거제도·인사·감사체계 전반을 점검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농협중앙회의 권한 집중 구조와 이에 따른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인사·예산·계열사 지배 권한이 선거과정에서 금권·이권 정치로 연결되고, 이후 보은 인사와 특정 업체 특혜, 수의계약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사슬이 고착화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앙회장의 영향력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계열사 전반에 미치는 구조가 사실상 견제 장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원, 뇌졸중 '재활치유농업' 효과 뚜렷...의료계 주목!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제주대학교의 재활치유농업 실증 과제가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참여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뇌졸중 발생은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2.2건에 이른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30.6%에 달하며, 발병 후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약 80%의 환자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피로감·동기 저하·장기 입원의 한계 등으로 꾸준한 치료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 활동을 활용한 ‘재활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은 근력과 균형감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 회복까지 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