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에코축산’ 시범사업, 정읍에 둥지 틀었다

바이옥린21사업, 장내미생물 공생화 효능 입증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축산냄새, 초미세먼지, 축산 메탄 발생 문제 등 해결 기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에코축산’ 1차 시범사업이 전북 정읍의 축산농가에 성공적으로 구축되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이 마련됐다

전북 정읍시청 대강당에서는 7월 29일 축산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농민, 과학자, 환경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국민공감형 에코축산 기반 조성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토론회가 열렸다.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에코축산연구회,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북대학교LINC+사업단의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북 정읍에 구축된 에코축산 시범사업의 성과 및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연구 성과 기반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및 유용미생물 생산기업은 모델농장인 전북 완주의 두지포크 농장에서 3년간 현장 연구를 진행한 데 이어, 정읍시에 있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제품의 품질관리와 돈사 악취모니터링을 통해 돈사의 내부 악취발생 특성 및 악취저감 효과를 평가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심관섭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적용 두지포크의 육질분석 결과 최종산물인 돼지고기의 전단력감소, 지방산패도 감소,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량 증가, 필수지방산 증가, 고기 맛을 대표하는 리놀렌산 증가 등 육질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돈농가에서 미생물제를 매출액 대비 1.43% 투입할 경우 악취 30% 이상 저감, 생산성 3% 이상 향상, 수익 2.25% 향상이 기대된다. 

 

2018년도 정읍시 유용미생물 공생화 적용농가의 경우 암모니아 저감률이 31%, 아민류 저감률이 27%로 분석되었고 장 염증지표 약 8% 감소, PSY 및 사료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인기관 악취물질 평가결과 유용미생물 공생화 적용농가는 일반농가에 비해 악취기여도가 53%~89%로 낮게 평가되었다. 기타 개선 효과로는 모돈의 미생물 모체이행에 따라 포유자돈의 장내에 균일한 미생물 분포를 보여 개체의 건강성이 유지되었다.

 

전북대학교 허재영 교수는 이번 연구가 지속되면 축산 초미세 먼지 해결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모니아 가스는 양돈농가에서 가장 높은 농도로 배출되는 악취물질로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가 초미세먼지로 전환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초미세먼지 전환율 산출과 동시에 암모니아를 저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축산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한우의 날' 행사 잇따라 열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전국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은 2008년 처음 지정된 기념일로, ‘소(牛)’ 자에 들어 있는 숫자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1일을 상징적으로 선택해 ‘한우의 맛이 최고·제일·으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날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한우를 즐기며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한우 명절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한우의 날’이라는 취지 아래, 평소 한우를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국 한우농가의 진심을 담아 기획되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을 비롯해 한우 명예홍보대사 개그맨 윤형빈, 트로트가수 윤서령이 참석해 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소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우유자조금, 국산 우유의 신선한 가치 확인...‘밀크&치즈 페스티벌’ 성료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품질 경쟁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한 ‘2025 밀크&치즈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높은 만족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 속에 진행되었다. 페스티벌 첫날은 화창한 가을 날씨로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고, 둘째 날 오전 비가 내렸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뜨거운 참여 열기에 비까지 그치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올해 행사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를 핵심 메시지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마련해 국산 우유가 목장에서 소비자에게 이르는 전 과정에서 48시간 이내에 유통되는 신선식품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종 교육‧요리‧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산 우유는 곧 신선식품이라는 인식 확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국산 우유와 치즈를 직접 맛보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콘텐츠가 운영됐다. 국산 치즈 요리·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맛의 즐거움을 전했고, 우유의 품질관리 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