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쌀값 하락세... "과잉쌀 추가격리" 촉구

- 전국 쌀값 20kg당 4만5534원에 거래... 수확기 5만3535원 보다 15% 떨어져
- 농민단체들 "쌀값 안정 위해 2021년산 쌀 15만t 신속히 추가격리" 성명

 

새 정부 출범 후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정부에서 겨우 안정세에 접어든 쌀값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15일 기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5534원으로 수확기(5만3535원)에 비해 14.9% 하락하였다.

더 큰 문제는 쌀값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단경기 쌀값 하락은 2022년산 신곡 가격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범 농업계는 3차 추가격리(15만t) 필요성을 지속해서 주장해 왔으나, 아직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촌 현장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쌀값 하락을 방조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확기 이후 계속되는 쌀값 하락을 잡기 위해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27만t에 대해 추가격리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격리 시기와 물량, 입찰 방법 등을 두고 관계부처 간 이견차로, 적기를 놓치며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

이러한 과거의 뼈아픈 실책을 두고도 정부는 또다시 늦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일은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집권여당의 무관심이라 할 것이다.

이처럼 안일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의 행태는 자칫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이번 달 중 당정회의를 개최하여, 쌀 3차 추가격리를 확정 짓고 조속히 시장격리에 나설 것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무시할 시 한종협 60만 회원은 올가을 쌀값 하락에 따른 책임을 따져 물음과 동시에 근본적인 양곡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대규모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당국의 향후 대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박수진 기획조정실장, 양파 주산지에서 ‘농업수입안정보험’ 중요성 강조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10월 16일 양파 주산지인 무안을 방문하여 농업수입안정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연도 수입(收入)이 과거 평균 수입(收入)의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감소분 전액을 보상하는 제도이다. 2015년 도입하여 시범 운영해 오다 2025년부터 전국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착수하였다. 총 15개 품목에 대해 운영하며, 콩, 마늘, 양파, 보리 등 9개 품목은 전국 대상으로, 벼, 봄감자, 가을배추 등 6개 품목은 일부 주산지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15개 품목 18개 상품 중 현재까지 12개 상품이 판매 완료되었으며, 10~11월 중 양파, 마늘, 보리 등을 포함한 6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에서 양파 생산자단체 등을 만나 “양파, 마늘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의 경우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매우 효과적인 경영안정장치가 될 수 있으며, 11월까지 양파, 마늘 등 6개 품목의 가입기간이 진행되므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