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고구마 바이러스’ 수확량 80%까지 떨어뜨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 판별할 검정서비스 나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고구마 재배 농가의 바이러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고구마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정서비스를 시작한다.

 

재단은 최근 고구마 바이러스 검정업무와 관련하여 국내 보고된 고구마 바이러스 8종(SPLCV, SPFMV, SPVG, SwPLV, SPCFV, SPVC, SPV2, SPSMV-1)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법을 확립하였다.

세계적으로 고구마 바이러스는 총 30여종으로 보고되어 있고, 국내는 그 중 8종이 알려져 있다.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 괴근군에 속하는 식물로서, 번식력이 매우 왕성하여 순이나 줄기의 마디를 잘라 심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그러나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져 농촌진흥청에서는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를 심어 얻어진 고구마를 씨 고구마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고구마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단일감염 10~20%, 복합감염은 최대 80%까지 생산 품질을 저하시켜 고구마 생산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감소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고구마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감염검사는 필수적이다.

 

고구마 바이러스는 진딧물이나 담배가루이에 의한 매개충에 의한 감염률이 가장 높고, 오염된 씨고구마, 토양, 사람 등에 의해서도 전염 될 수 있다.

고구마는 씨가 아닌 영양체로 번식하기 때문에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를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바이러스 무병묘의 사용과 바이러스 검사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구마 바이러스 검사는 육묘장은 출하 전 실시하는 것이 좋고, 농가는 종묘 정식 이후 이상 증세가 발생될 경우 분석을 실시할 수 있는데, 의심 증상 위주의 고구마 잎 샘플 3~5장을 채취하여 재단에 분석을 의뢰하면 된다.

 

재단은 2009년 설립 이래 사과, 토마토, 국화, 꿀벌 등 다양한 품목에서 20여종 이상의 바이러스 검정서비스 등 매년 20,000점 이상 실시해 왔으며, 바이러스 검정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전문 분석기관이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국내에 보고된 고구마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정은 이번에 재단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바이러스 검정을 계기로 국내 고구마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안전한 무병묘의 품질관리를 통해 고구마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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