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1,182천원으로 전년대비 △2.1%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농축산물 가격하락과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에 따른 농업수입 감소 영향으로 농업소득이 △20.6% 감소한 반면, 6차산업화 등 농업외 소득이 2.2% 증가하고 직접지불금 확대, 국민연금 급여 확대 등 소득안전망 확충으로 이전소득은 1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주 연령별로는 40대 이하(7.1%증), 50대(0.2%증), 60대(2.2%증) 주력농가 그룹의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70대 이상 농가 소득(△3.3%) 감소로 평균 농가소득은 감소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총수입을 보면 주요 농작물 수입 감소(△5.7%)와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에 따른 농업잡수입(△35.5%)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3.7% 감소(‘18:35,757천원→’19:34,436)하였다.
과실·채소류 등 수급 불안 및 태풍에 따른 품위저하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채소·과실류 수입이 감소됐다.
축산물 소득은 ‘19년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 상승과 농가 생산 증가 등으로 축산분야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돼지 생산량은 ‘18년 대비 증가(2.7%증, 수입량도 증가추세: ’15∼‘19 연평균 3.9%), ASF 발생에 따른 소비기피 심리 등으로 판매가격은 ’18 평균 4,296원/kg이였던 것이 ’19 평균 3,779/kg으로 △12% 떨어졌다.
미곡은 ‘19년산 수확기 쌀값이 전년대비 △1.9% 소폭 하락하고 변동직불금은 ’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 등으로 농업잡수입도 감소됐다.
‘18년산 쌀 변동직불금(2,544원/80kg, 농가당 17만원 수준)은 공익형직불제 도입관련 국회 논의 등으로 ’20년 1월 지급됐다.
농업경영비는 재료비(사료‧비료·농약), 광열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9% 증가(‘18:22,837천원→’19:24,175)하였다.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사료비 전년대비 8.4% 증가, 안전관리 강화(’19.1월 PLS 시행 등)에 대응한 고가·고활성 농약 판매 증가 등 이유로 농약비 7.5%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농촌융복합산업과 농촌관광 활성화 등 지속적인 농가소득 다각화 추진으로 겸업소득이 증가하였다.
이전소득은 직불금 단가 인상과 국민연금 지원 확대 등 공적보조 지원 강화가 농가소득 안전망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농가 평균 부채는 245만원 증가하였으나 자산도 3,377만원 증가하여,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6.7%로 동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0대 이하, 축산 농가 중심의 고정자산 투자로 인한 부채 증가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공익형직불제, 재해보험 등 소득안전망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채소류 가격 불안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측체계를 확충하고, 채소가격안정제를 확대하여 주요품목별 의무자조금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소득 안정 및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공익형직불제를 5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재해보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FTA 등 시장 개방화 등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 돼지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FTA피해보전 직불금 요건 충족 여부 등을 분석, 검토 중에 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