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위한 정책적 방안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회 의원은 자료집에서 곤충산업이 미래 핵심소득 농업으로 도약하고 기술기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선결과제를 모색했다. 또한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곤충산업은 기술의 발달에 따라 농식품, 비농식품, 융복합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농식품 영역은 친환경농업과 시설 원예의 확산으로 해충방제용 천적곤충, 식물의 수정을 돕는 뒤영벌 등 화분매개 곤충, 단백질 공급원인 귀뚜라미와 밀웜(Meal worm) 등 식품과 사료용 곤충의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농식품 영역은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 곤충유래 물질에서의 기능성 신약 개발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며 애완·학습용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곤충을 주제로 한 체험관광, 예술작품, 문화콘텐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자료집에서 곤충산업의 도약을 위한 선결과제로 ▲곤충농가 사육시설 규모화 및 현대화와 대량사육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 대량 소비시장 창출 ▲지역별 분산되어 있는 소비 ▲유통 체계 고도화 ▲식용곤충에 대한 선입견 해소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곤충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곤충의 가치가 식량‧기능성 소재‧환경정화 등 미래 농업자원으로 새롭게 조명 받으면서 곤충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곤충산업법 제정과 정책 추진에 발맞춰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국내 곤충연구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유용 곤충 탐색, 연구개발 강화, 전문기업 및 사육농가 육성 등 곤충산업 진흥을 위한 산·학·연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