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작물재해보험' 정부지원 소극적 지적

서삼석 의원 "농협손보 돈 1,324억원 떼먹고 안주고 있는 농식품부" 국감장서 따져
농작물재해보험 1,112억, 가축재해보험 206억원등 농협손보에 돈 안줘
"떼인 돈 때문에 보험회사 측 소극적인 영업 우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작물 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을 취급하는 농협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에 주어야 할 정부지원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업분야 정책보험 지원금 미지급현황’ 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손보에 주지않고 있는 지원금이 1,324억 41백만원이다. 보험 종류별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1,112억원, 수입보장보험이 6억원, 가축재해보험이 206억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농식품부가 주지않고 있는 지원금에는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국가 부담분과 모집수수료 인건비등 보험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운영비가 함께 합산되어 있다.

 

법과 지침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의 보험료와 운영비를 보험회사에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제19조와 사업시행지침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에 대한 보험료 국가 지원비율은 50%이며 운영비의 경우는 각각 100%, 50%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지원금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험회사측에는 가입자를 다 받도록 지도하고 있다. 농협손보 입장에서도 가입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지만 소극적인 영업으로 정책보험 가입률 제고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이 우려된다.

 

2019년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8.8%로 농업인의 소득안정망 확보를 위한 재해보험의 가입율 제고와 보장수준 확대는 농정분야 주요 정책과제중 하나이다.

 

농식품부에서도 해마다 미지원금 일부에 대해 예산에 반영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더디기만하다. 2020년 예산에는 2018년에 안 준 지원금을 갚기위해 1,207억원 2021년 정부안에는 2019년 미지급금 347억원을 반영했다.

 

남아있는 1,324억원에 대해서도 순차 예산에 올리겠다는 입장이지만 그간의 지연이자와 2017년도 농작물재해보험과 수입보장보험 미지급금 152억원에 대해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법률과 지침에 근거해서 보험운영사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지원금도 지지부진하게 제대로 주지 않는다면 정책보험 제도운영의 신뢰성이 심각하게 저해될 수 있다”면서“조속한 예산배정으로 미납한 지원금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국농어촌희망재단 ‘가락상생기금’...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에 앞장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이원석)와 회원사 및 농협가락공판장은 지난 3월 안동 등 영남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속한 영농 복구와 회생을 위해 주도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 복구 지원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가 10억 원을, 협회 회원사 등이 4억 700만원을 출연하여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을 통해 추진한 공익사업이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대아청과(주), 농협경제지주(주) 가락농산물공판장 등 도매법인과 2023년 12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매시장 내 민간 법인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및 농어촌 지원을 위한 협약체계를 구축한바 있다. 기부금은 경북(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경남(산청, 하동), 울산(울주) 등 8개 시․군의 피해 농업인 약 8,000여명에게 총 10억 3천만원 규모의 영농자재 교환권 1만여 매와 농기계 46대 등으로 전달되었다. 이번 지원은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첫 대규모 재해복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