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지자체, 국산목재 외면... 94%가 수입목재

2019년, 15개 지자체 중 국산재 사용률 10% 미만이 10곳에 달해
위성곤 의원, "3년전 지적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못 막는 것은 개선의지 부족 탓... 적극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국산재의 경쟁력 확보 시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간 사용한 목재는 총 39만 7,293㎥이며 이중 국산재는 12만 5,100㎥를 차지하여 3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액 기준으로 보면 총 6,010억원 중 2,562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나머지 3,449억원은 외국산 목재로 대체된 결과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국산목재 사용률은 2016년 34.2%에서 2017년 61.1%로 상승했다가 2018년 27.3%, 2019년 7.9%로 급갑했다. 2017년의 경우도 전남의 국산목재 사용량이 폭증한 것에 기인한 현상으로 2017년 전남을 제외한 전체평균은 23.5%로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산림청 산하 기관들의 국산목재 사용률을 살펴보면 수량기준 2016년 72.9%, 2017년 77.3%, 2018년 57.8%, 2019년 72.6%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국산목재 사용률(수량기준)은 심각하게 저조하였다. 2019년 전체 15개 지자체 중 10개의 지자체가 10% 미만을 기록했는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경기,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이었다. 반면 제주는 이례적으로 4년 연속 100% 국산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수입산 목재에 비해 가격 경쟁력 등에서 뒤처져 현장에 공급되는 수입산의 물량이 많아져서 생기는 결과"라고 하면서 "그럼에도 당연히 국산재 우선 구매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들이 국내 목재산업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위의원은 "3년전 국정감사에서 똑같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국산재 이용률이 감소하는 것은 공공기관간에 문제의식이 전혀 공유되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에 대한 개선의지가 부족한 탓"이라며 "국산목재 사용률 제고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산재의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성곤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통계에서 중앙부처 등에 대한 자료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으며, 정부차원에서 국내 목재 이용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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