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키위' 최적 수확기 잘 맞춰야 품질 좌우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품 건조기 활용… 키위의 건물함량 간편하게 조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키위 수확 시기를 앞두고 농장주가 직접 최적의 수확기를 판단해 키위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수확기에 다다른 골드키위는 열매 과육의 색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경도는 낮아지고 당도와 건물함량은 높아진다.

 

건물함량은 생과일 무게와 비교해 바싹 말린 과일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로 건물함량이 높을수록 후숙 과일의 당도가 높아져 수확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는 키위 건물함량을 농장이 소속된 법인이나 단체, 농업기술센터, 연구소 등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농가들이 꺼려하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값비싼 전문 장비 없이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품 건조기를 활용해 키위의 건물함량을 간편하게 조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대표 나무 3~5그루당 5~10개의 과일을 수확한 뒤 전자저울을 이용해 키위 생과일의 무게를 측정하고 기록한다. 키위를 가로 방향으로 약 5~10㎜ 두께로 얇게 썬 다음 식품 건조기에 넣고 최고온도(70도 정도)에서 24~48시간 동안 말린다.

 

마지막으로 건조한 과일 조각을 모아 무게를 측정한 뒤 건조 전 무게와 건조 후 무게를 비교해 건물함량을 계산한다. 건물함량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최소 기준치는 16%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경호 남해출장소장은 “수입 키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건물함량이 일정 수준에 달했을 때 수확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키위 따는 시기를 수월하게 알 수 있는 품질조사 방법을 널리 보급해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국회 ‘한우법 통과’ 뜨겁게 환영!
2025년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마침내 통과되었다. 이는 8만 한우농가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며,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농가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법을 발의하고 끝내 제정까지 이끌어 준 국회와 생산단체와 협의해 한우법의 발전과 특수성을 반영해 준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우법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 속에서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된 후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작년 5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尹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한 차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재추진한 끝에 마침내 11년만에 통과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이다. 한우법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자 시대적 요구였다. 이번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 그리고 후계농이 미래를 걸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 한우파동으로 인한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국회 ‘한우법 통과’ 뜨겁게 환영!
2025년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마침내 통과되었다. 이는 8만 한우농가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며,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농가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법을 발의하고 끝내 제정까지 이끌어 준 국회와 생산단체와 협의해 한우법의 발전과 특수성을 반영해 준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우법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 속에서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된 후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작년 5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尹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한 차례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재추진한 끝에 마침내 11년만에 통과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이다. 한우법 통과는 당연한 수순이자 시대적 요구였다. 이번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 그리고 후계농이 미래를 걸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 한우파동으로 인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