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호접란농가’ 美유통시장 진출 ‘청신호’

미국 뉴저지 등 3개州에서 35일간 호접란 우수성 홍보판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9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35일간 미국 플로리다, 버지니아, 뉴저지 3개 주, 롯데 플라자마켓(Lotte Plaza Market)에서 한국산 호접란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3월 미국시장에 최초로 수출된 한국산 호접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판촉홍보는 올해 미국으로 수출된 어린 묘를 미국 플로리다 농가에서 4~5개월 동안 재배하여 꽃을 피운 상품을 대상으로 했다.

 

한국산 호접란은 뿌리에 이물질이 없어야만 미국으로 수출이 가능하여 품질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2017년 12월, 검역협상 타결로 분화형태로도 수출이 가능하게 되어 한국산 분화 호접란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약 6만 5천분이 수출되었다.

 

특히,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한국산 호접란의 재배법을 소개하는 안내 리플렛과 태그 부착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산 호접란 홍보용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SNS 및 현지 지역 언론을 통해 한국산 호접란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기념일과 축하행사에서 호접란 소비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내 호접란 시장은 대만산이 수입시장의 82%를 차지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편이나, 한국산은 대만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으로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판촉행사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에서 한국산 호접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수출시장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들의 시름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현승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청 ‘농장 단위 기상재해 정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상기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작물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에 서비스한다. 이는 2016년 3개 시군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의 성과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날씨와 작물 재해 예측 정보, 재해 위험에 따른 대응조치를 농가에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알림톡, 웹)로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다. 전국을 사방 30m 미세 격자로 잘게 쪼갠 후 기상청이 발표하는 각종 기상정보를 해당 구역의 고도, 지형, 지표면 피복 상태 등에 맞춰 재분석해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이론상 토지대장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농장에 농장 단위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4만 2,000여 농가에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농장날씨’는 농장별 기온, 강수량, 습도, 일사량, 풍속 등 11종의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온은 최대 9일까지, 그 외 기상정보는 최대 4일 전까지 예보할 수 있다. ‘작물 재해’는 작물별로 고온해, 저온해, 동해, 풍해, 수해, 일소해 등 단기에 피해를 주는 재해는 물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