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산림조합 상호금융, 느리게 내리는 대출금리, 빠르게 내리는 예금금리

산림조합 대출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락에 시중은행보다 반응 느려
반면 예금금리 하락은 기준금리 하락 시점보다 빨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하락에 반응해 하락하는 동안, 산림조합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작년 7월 1.50%에서 11월 1.75%로 오르는 동안, 산림조합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변동금리 기준)는 빠르게 반응하며 조합원 0.12%p, 준조합원 0.12%p, 비조합원 0.13%p 상승했다.

 

2019년 7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0%로 다시 내렸지만, 산림조합 대출금리는 11월보다 오히려 올랐고, 기준금리가 동결된 9월에는 0.02%p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조합원 변동금리는 0.23%p 상승(4.61→4.84%), 준조합원 0.24%p 상승(4.58→4.82%), 비조합원 0.22%p 상승(4.75→4.97%)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대출금리가 0.48%p 내리고(3.95→3.47%), SH수협은행 대출금리가 1.24%p(4.86→3.62%)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산림조합 예금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에 빠르게 반응했다. 지난해 계속해서 상승하던 예금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하락한 7월보다 앞서, 3월부터 이미 하락하기 시작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올해 8월 산림조합 예금금리는 조합원, 준조합원, 비조합원 모두 0.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호 의원은 “내야 할 돈은 느리게 줄어들고, 받아야 할 돈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산림조합 상호금융 이용자들이 시중은행 이용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산림조합중앙회가 상호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가락시장, ‘1월부터 쪽파 전면 박스포장 출하 의무화’ 시행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쪽파에 대해 2026년 1월 2일부터 박스포장 출하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작년 12월부터 시설현대화사업 채소2동 신축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으나, 채소2동 품목 중 상장예외품목 거래로 출하되는 쪽파의 경우 그동안 산물로만 출하하여 흙먼지・비산먼지 대량 발생 및 타 농산물 상품성 훼손 등 여러 문제점들이 계속되었다. 이에 공사는 산물로 출하되는 상장예외품목 쪽파를 채소2동 대신 박스포장화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이전 후적지 임시 반입구역에서 거래하도록 승인하고, 1년여 기간 동안 박스포장화를 준비해왔다. 그동안 공사에서는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25.4월부터 ‘산물쪽파 포장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공사․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고 포장화 추진일정 및 시범사업, 산지 포장화 지원방안 등을 지속 논의해왔으며, ’26.1.2.부터 전면 박스포장화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산물쪽파 포장화 박스를 신규로 제작해 산지에 지속 배부해 왔고, 주요 산지(전남 보성․무안, 충북 청주, 충남 서산․아산, 강원 평창 등)를 공사․중도매인 합동으로 출장 방문하여 시범출하 박스 포장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