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완전 부숙퇴비’ 안전 농산물 생산의 첫 걸음

농촌진흥청, 퇴비 부숙도에 따른 유해미생물 검출 조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 직접 만든 가축분 퇴비는 완전 부숙시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배추 등 김장 채소에는 가축분 퇴비를 밑거름으로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활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퇴비 부숙도에 따른 유해미생물 검출을 조사한 결과, 완전 부숙 퇴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미부숙 퇴비에서는 검출됐다.

유해미생물이 있는 경우, 재배 기간 동안 작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전히 부숙된 가축분 퇴비를 이용하도록 한다.

농가에서 퇴비를 만들 경우, 부숙도 간이 판별법이나 측정기를 활용해 완전 부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숙도는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부숙도 측정기를 이용하면 더욱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잘 부숙된 퇴비는 갈색 또는 흑색을 띤다. 축분의 모양이나 냄새가 없고, 손으로 움켜쥐면 물기가 스며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솔비타(Solvita) 같은 부숙도 측정기로 완전 부숙 여부를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다. 측정기는 퇴비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부숙도를 판정한다.

퇴비 부숙도 측정에는 4시간이 걸리며,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값을 1∼8까지 지표로 나타낸다. 8점 만점에 7∼8이면 완전 부숙 된 것으로 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류경열 유해생물팀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재배 토양이 유해미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완전 부숙 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임업·수산업 단체장 간담회...종합 결과보고회 개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1월 25일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과 진행 상황을 관계 단체장들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임 김호 위원장 취임 후 8월부터 농민의길·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먹거리연대 소속 49개 농업인 단체 대상 연합단체별 간담회 5회, 청년농업인 대상 간담회 1회, 임업 15개 단체 대상 간담회 1회, 수산업 분야 10개 단체와 경북 지역 6개 수협 조합 대상 간담회 2회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한자리에서 공유한 자리였다. 위원회는 농업 분야에서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대해 타 부처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달라는 농업 단체의 건의에 따라, 다양한 범부처 연계 과제 발굴과 정책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 등을 분과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착률 제고를 위한 청년농 육성 지원정책 등 16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임업 분야에서는 입목 재해보험 도입 및 복구비 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