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충남대에 의뢰한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원가분석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한우 배합사료 시장에 대해 파악하고 사료시장의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한우 배합사료 가격의 변동을 예측하고자 진행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배합사료 생산량은 2018년 기준 19,836천 톤이며, 이중 비육우용 사료는 전체 사료 생산량의 23.4%인 4,637천 톤으로 조사되었으며, 비육우 사료는 농협사료의 시장 점유율이 65.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합사료 생산은 수입 원료곡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배합사료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곡물 구매방법은 사료회사별로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합사료의 유통은 크게 두 가지로 직거래 방식과 대리점 등 중간단계를 통한 유통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한우 배합사료의 유통은 주로 대리점은 통한 유통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500두 이상 대농가에서는 직거래 방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와 같이 산업구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료비(원·부재료비 등), 제조비용(직접제조비, 연구개발비 등), 유통·판매비 등을 고려하여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한우 배합사료의 원재료 수입 및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세분화된 모듈로 구성되었으며, 생산된 한우 배합사료의 제품군은 한우의 주요 생리 단계에 따라 4가지(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번식우)로 구분하였다.
또한 연구진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한우용 배합사료 평균가격을 도출하여 2018년 실제 평균 사료가격과 비교하였는데, 2018년 실제 평균 사료가격이 kg당 280.5원, 프로그램을 통한 평균 사료가격이 284.6원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도출되었다.
금번 연구를 통해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의 도출 및 예측 시스템을 재구축하여 향후 배합사료 소매가격 변동 요인 발생 시 한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충남대학교(연구책임자 서성원 교수)에 의하여 연구된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원가 분석 연구’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아름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