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소비자 10명 중 9명은 달걀 산란일자 표시 시행에 찬성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 500명 대상 달걀 산란일자 표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달걀 난각 산란일자 표시 시행해야 한다 90.2%, 철회해야 한다 2.0% 로 대부분 시행 찬성
달걀 산란일자 표시 찬성 이유로 ‘달걀 신선도 아는데 도움 되어서’
응답자 83.0%는 구입한 달걀 품질에 불만 경험 있어

살충제 달걀 사태 이후 달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신선하고 안전한 달걀 소비를 위해 오는 2월 23일부터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양계 농가에서는 산란일자 표시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소비자들 대부분은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 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2019년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소비자 500명(20대~60대)을 대상으로 달걀 산란일자 표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2%는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으며, 그 이유로는 ‘달걀의 신선도를 아는데 도움이 되어서’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 중 83.0%는 달걀 품질과 관련한 불만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불만 내용으로는 달걀 신선도에 대한 불만 경험이 6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대에서 60대까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을 활용해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응답자 83.0%, 구입한 달걀 품질에 불만 경험 있어

 

전체 응답자 500명 중 83.0%(415명)는 구입한 달걀 품질과 관련해 불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불만(복수응답)으로는 달걀의 노른자가 퍼져있거나 흰자가 묽은 등 신선하지 않은 느낌(69.4%), 구입 시 깨지거나 금이 간 달걀이 있음(62.2%), 달걀을 깨트렸을 때 변색 되어 있음(25.2%), 이취(이상한 냄새)가 남(21.8%)의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상당수가 달걀 신선도와 관련한 불만 경험이 있었다.

 

◈10명 중 9명은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 시행해야 한다’

 

달걀 산란일자 표시에 대해 응답자의 90.2%는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는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고,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2.0%, ‘잘 모르겠다’ 7.8%로 조사돼 달걀 산란일자 표시 시행에 찬성 의견이 높았다.

 

산란일자 표시 시행 찬성 이유로는 달걀의 신선도를 아는데 도움이 되어서가 59.6%로 가장 높았고, 오래된 달걀의 유통을 예방할 수 있어서(20.6%), 산란일자 표시로 달걀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속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11.3%)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달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가 시행되면 최근 낳은 달걀과 오래된 달걀을 구분해 신선도를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시중 유통되는 달걀의 유통기한이 산란일을 기준으로 표시됐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62.8%는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28.2%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달걀 유통기한에 대한 일부 불신이 있었다.

 

◈달걀껍데기에 찍히는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 표시 잘 몰라

 

달걀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와 사육환경 번호 표시가 각각 지난해 4월과 8월부터 의무화 되어 찍고 있으나 이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23.2%에 불과해 표시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다.

 

특히, 2월 23일 산란일자 표시가 시행되면 달걀껍데기에 표시되는 글자는 더 늘어나기 때문에 달걀껍데기에 표시하는 내용이 소비자들의 달걀 구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가 강화되어야 한다.

 

◈소비자들, 달걀 냉장 유통제도 필요하다고 인식

 

양계농가가 주장하는 달걀 냉장 유통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2.4%는 필요하다고 응답해, 안전한 달걀 소비를 위해 냉장 유통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소비자시민모임 제언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알권리와 안전한 달걀 소비를 위해 산란일자 표시가 예정대로 시행되어야 한다. 특히 응답자의 88.8%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달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응답해 달걀 산란일자 표시 정착을 통해 달걀 신선도 및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계농가에서는 산란일자를 표시하면 소비자들이 산란일이 빠른 달걀만 선택해 유통기한이 남아도 폐기되는 달걀이 많아질 것이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85.0%의 소비자들은 현재도 달걀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은 달걀을 고르려고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산란일자 표시로 인한 달걀 폐기 처리에 대한 우려보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달걀 구매 및 소비 방법을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산란일자가 빠르거나 유통기한 이내의 달걀이라도 유통 및 판매 환경에 따라 변질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냉장 유통 체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업·임업·수산업 단체장 간담회...종합 결과보고회 개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1월 25일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농업·임업·수산업 단체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과 진행 상황을 관계 단체장들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임 김호 위원장 취임 후 8월부터 농민의길·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먹거리연대 소속 49개 농업인 단체 대상 연합단체별 간담회 5회, 청년농업인 대상 간담회 1회, 임업 15개 단체 대상 간담회 1회, 수산업 분야 10개 단체와 경북 지역 6개 수협 조합 대상 간담회 2회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한자리에서 공유한 자리였다. 위원회는 농업 분야에서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대해 타 부처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달라는 농업 단체의 건의에 따라, 다양한 범부처 연계 과제 발굴과 정책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축수산물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 등을 분과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착률 제고를 위한 청년농 육성 지원정책 등 16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임업 분야에서는 입목 재해보험 도입 및 복구비 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기홍 한돈협회장 “위기의 한돈산업 극복 위해 앞장설 것"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한돈협회 제20·21대 회장 및 제12·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일 충남 당진 등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이에 따른 48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발동으로 인해, ‘비상 방역 체제’ 속에서 치러졌다. 협회는 일반 회원 농가의 참석을 철저히 제한하고, 협회 임원과 외부 내빈만을 초청하여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 이기홍 신임 회장, “현장에서 답 찾는 협회 만들 것” 전국 9개 도협의회와 협회를 상징하는 협회기 전수식을 시작으로 이날 취임식이 시작됐다. 한돈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상징하는 이 순간,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기홍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및 제13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 영농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며, 대한한돈협회 고령지부장, 중앙회 부회장, 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가적 활동을 해온 이기홍 회장은 특히 한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한돈농가의 권익 향상을 위해 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