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핫뉴스

농업전망…“농업생산액 감소↓ 농가소득은 소폭 증가↑”

농업전망대회, 농업생산액 1.5% 감소한 49조 4천420억원·농가소득 1.1% 증가한 4천6만원 전망
농업전망 영남대회는 1월29일 경북도청, 호남대회 1월31일 전북도청에서 열려
농업소득은 소폭 감소하나 농가소득은 늘어 4,000만 원대 진입 예상
쌀과 한우의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전년보다 감소하나, 2017년 대비 2.6% 증가

현/장/중/계…농업전망대회 2019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2019년 농축산물 수입 전년보다 증가하나, 수출 증가폭 더 클 것으로 전망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5.8억 달러, 수출액은 2.2% 증가한 65.5억 달러 전망

단경기 쌀 가격 수확기보다 4.4% 하락, 금년산 면적 0.7% 감소 전망

2019년 상반기 엽근채소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전망-고추면적 증가하고 마늘양파 감소 전망

 

제22회 농업전망 2019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대회가 지난 23일(수), 잠실 롯데호텔(1,800여 명 참석)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서울대회 프로그램 구성은 제1부2019년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포용국가와 농업‧농촌의 가치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발표했고, 2019년 농정방향과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발표했다.

또, 2019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은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이 발표했다.

제2부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를 향한 농정의 이정표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졌다.

1분과는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직불제, 일자리, 농촌유토피아), 2분과는 건강한 먹거리 해법(푸드플랜, 표시정책, 미래기술기반 먹거리 산업)이다.

 

3분과는 농산업, 새로운 기회(신기후체제, 농업혁신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4분과는 평화와 세계화, 우리의 과제(대북 농업협력, 국제통상, 중국의 혁신)이다.

제3부 산업별 중장기 미래 발표 및 질의응답 방식으로 농림축산물 40개 품목의 2019년 및 중장기 수급 전망 등이 소개됐다.

1분과는 곡물, 2분과 과일‧과채‧임산물, 3분과 채소, 4분과 축산으로 진행됐다.

농업전망 2019 주요 전망 내용을 간추려 봤다.

◈2019년 농업생산액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 4,420억 원 전망

쌀과 한우의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전년보다 감소하나, 2017년 대비 2.6%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과 비슷한 30조 4,840억 원 전망된다.

곡물 생산액 쌀‧감자 가격 크게 높았던 전년 대비 4.7% 감소, 채소도 1.4% 감소 예상된다. 반면, 과실류 생산액 전년보다 13.0%, 특용‧약용도 8.6% 증가 전망이다.

 

축잠업 생산액 전년 대비 3.8% 감소한 18조 9,580억 원 전망이다.

닭 생산액만 0.5% 증가하고, 한육우 1.4%, 돼지 7.9%, 계란 1.8%, 오리 6.9% 감소 예상된다.

 

◈2019년 농가소득 전년 대비 증가, 4,000만 원대 진입 전망

 

농가소득 전년보다 1.1% 증가한 4,006만 원 전망이다.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1,052만 원 예상된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 비중 하락 예상(`18년 27.1% → `19년 26.3%)된다. 농외소득은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 증가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1,758만 원 예상된다.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반면, 비경상소득 0.9% 증가가 예상된다.

변동직불금에 대해 통계청은 농업소득에 포함하고 있으나, 연구원에서는 이전소득에 포함하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세 2019년에도 지속되나, 농림어업취업자수 증가 전망

 

농가인구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 명, 농가호수 1.4% 감소한 101만 호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 전년보다 0.4%p 상승한 43.3% 예상된다.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로 이어져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 명 전망된다.

2019년 농업구입 가격지수는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농가판매 가격지수는 하락할 전망이다.

 

농업구입가격은 경영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0.5%) 상승 예상된다. 농가 판매가격은 곡물류와 축산업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2.3% 하락 전망이다. 2019년에도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 이어질 전망이다.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159만 ha, 재배면적 0.9% 줄어든 162만ha가 예상된다.

농가인구당 경지면적 전년 대비 0.8% 증가하여 ‘19년 67.9a 전망이다. 2019년 가축 사육 마릿수 전년 대비 증가 전망된다. 가축 사육 마릿수 전년보다 2.4% 증가한 192백만 마리 예상되고 있다. 2019년 농축산물 수입 전년보다 증가하나, 수출 증가폭 더 클 것으로 전망이다.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5.8억 달러, 수출액은 2.2% 증가한 65.5억 달러 전망이다.

수출액 증가폭 확대로 무역수지 적자 전년 수준 예상된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수입과일 소비 증가, 곡물‧채소 감소 전망이다.

 

소비자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와 수입과일의 소비는 연평균 각각 1.3%, 2.2%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는 각각 0.7%, 0.9% 감소 예상되고 있다.

 

◈엽근채류 가격 약세 전망

 

▶곡물류= 단경기 쌀 가격 수확기보다 4.4% 하락, 금년산 면적 0.7% 감소 전망이다.

2018년산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공급 물량이 충분하여 수확기 가격(19만3,570원)보다 4.4% 하락한 18만 5천 원/80kg 내외 전망된다.

 

2019년산 쌀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73만 2천 ha 내외 예상된다.

2019년 콩 재배면적 전년 대비 3.0%, 감자도 1.8% 증가 전망이다.

콩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5만 2천 ha 내외, 감자는 1.8% 증가한 2만 3,800ha 내외 예상되고 있다.

 

▶축산류= 2019년 주요 축산물 가격 대체로 전년 대비 약세 전망된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늘어 전년보다 1.8% 증가한 299만 마리 예상된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후보돈 입식 늘어 전년보다 1.4% 증가한 1,153만 마리 예상이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병아리 입식 늘어 전년보다 1.3% 증가한 7,249만 마리 예상된다. 계란 생산량은 산란계 늘어 전년 대비 3.4% 증가 전망이다.

 

◈고추면적 증가하고 마늘‧양파 감소 전망

 

 

▶노지채소류= 2019년 상반기 엽근채소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전망이다. 엽근채소 2019년 상반기 가격은 겨울작형 생산 늘어 전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배추 시설봄작형 면적 감소, 전체 재배면적 전년 대비 5.1% 감소가 예상된다.

2019년산 고추 재배면적 전년보다 증가, 마늘과 양파는 감소될 전망이다.

 

고추 재배면적은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2.1% 증가 전망이다.

마늘‧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증가하나, 전년보다 각각 2.3%, 15.0% 감소 예상이다.

▶과채류= 2019년 과채류 생산량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 전망이다.

과채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1% 감소하나, 단수 늘어 생산량은 3.9% 증가가 예상된다.

오이‧호박‧딸기‧토마토 생산량은 증가하고, 수박‧풋고추는 감소될 전망이다.

 

▶과일류= 2019년산 과일류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증가될 전망이다.

사과, 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0.8%, 0.9% 감소하나, 생산량은 기상이변으로 단수가 크게 줄었던 전년에 비해 18.1%, 9.9% 증가가 예상된다.

 

포도의 경우 가격이 높은 샤인머스캇 재배 증가로 전년보다 1.3%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패턴 변화로 과일 수입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가 예상된다.

 

▶국제곡물류= 2019/20년 세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2019/20년 세계 곡물(밀, 옥수수, 콩, 쌀) 생산량 및 재고량 전년 대비 각각 2.7%, 2.1% 증가가 전망된다. 2019년 세계 곡물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이 예상된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자조금,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과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 성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한우협회장)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5일(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근 AI 시대 도래로 모든 산업이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우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황이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산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익 목적의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과 AI 기반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송아지 육성률 향상 및 생산성 기반, 지속 가능한 축산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우농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장 사례와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우디지털정보시스템 소개 및 서비스 방안(하재정, 한우자조금 책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번식농가의 필수 기본기 4원칙(고봉석, 거기한우 대표) △송아지 맞춤형 인공포유 및 질병의 예방과 치료(강기웅, 우사랑동물병원장) △일본 화우 송아지의 최신 사양관리 기술 및 현장사례(노상건,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