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은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속되는 자연재해로부터의 영농 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지난 5월 23일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날씨를 예상한 ‘3개월 전망’을 발표했다. 이 전망에서는 6월과 7월 모두 기온 변화가 크고 가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다소 더울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은 북서 태평양 해역에서 9~12개 발생하고 이중 2개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기간에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경향 또는 국내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벼 농가의 영농불안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으로 자연재해의 대비가 필요하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 대부분의 재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보상하는 병충해에 깨씨무늬병, 먹노린재를 추가함으로써 보장을 한층 강화했다.
농협손보는 올해부터 가입금액의 기준이 되는 평년수확량 산정방식을 개선하여, 최근 5년 중 재해로 감소한 최소 1년을 제외하고 4년의 평균값을 적용함으로써 재해로 인한 농가의 보상액을 인상했다.
또한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 5%를 추가 할인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어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가까운 농협이나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지난 3월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오는 29일까지 해당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과 피해농가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하는 등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에도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