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정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기술·국산 품종 소개

재배 기술서 발간, 사료작물 가을 씨뿌림 때 꼭 알아두세요

논 뒷그루(답리작)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국내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국내 풀사료 산업을 주도하는 사료작물로 자리매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IRG의 가을 씨뿌리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재배 기술과 국내 육성 품종을 소개했다.

 

<중부지역 IRG 파종시기별 월동 후 봄 생육 비교>

 

IRG의 파종 시기는 생산량, 수확 시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재배 지역에 따라 적기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시기가 너무 빠르면 겨울나기(월동) 전에 웃자라 언 피해(동해)를 받기 쉽고, 파종 시기가 너무 늦어도 언 피해나 봄 서릿발에 말라 죽는(고사) 피해를 볼 수 있다.

 

지역별 파종 적기는 중북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9도)이 9월 20일에서 25일, 중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7도)은 9월 25일에서 30일, 남부 지역(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5도)은 10월 상순이다.

 

벼 수확이 늦어져 적기 파종이 어렵다면, 벼를 수확하기 전에 미스트기나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씨를 뿌리는 입모 중 파종 재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파종 방법은 흩어뿌림(산파) 또는 줄뿌림(조파)이 있다. 파종량은 흩어뿌림에는 헥타르당 40kg, 줄뿌림에는 30kg이 알맞다. 중북부 지역에서는 파종량을 늘리고, 줄뿌림하는 것이 겨울나기에 유리하다.

 

국내 IRG은 4월 하순에 수확하는 극조생종 4품종, 5월 상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3품종, 5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생종 7품종, 5월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 6품종등 총 20품종이다.

 

품종을 선택할 때는 생육 특성을 확인하고 재배 지역의 벼 수확 및 모내기 시기, 1월 최저 평균기온을 고려한다. 특히 경기 북부 등 추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코윈어리’ 같은 추위에 강한 국산 품종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IRG 국내 육성 품종을 알리고, 안정 재배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품종 특성과 재배 이용 기술서’ 개정판을 발간했다.

 

국내 육성 IRG 20품종의 주요 특성과 수량성을 비롯해 안정 재배기술, 풀사료 저장 이용 기술 등을 담았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상훈 과장은 “최근 10년 사이 IRG 재배면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 적응력이 뛰어난 국산 품종을 안정적으로 재배함으로써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농/업/전/망/대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유통공사, 한국장학재단과 ‘미래 인재 육성·저탄소 식생활 확산’ 맞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래 우수 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노력 ▲ 장학 제도 연계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ESG경영 실천 협력 ▲ 농수산식품 산업 분야 미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교류 협력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농수산식품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 협력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2021년 김 사장 취임 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인 농수산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