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우유가격 협상 마감시한 째각째각..."우유컵 엎어질라"

- 원유가격 조정협상 유업제들 계속 거부 중...오는 8월 1일까지 원유가격 조정 시한
- "유업계 협상 계속 거부시 전국 낙농가들 제2차 강경투쟁 실행" 경고

최근 정부가 용도별차등가격제와 관련하여 새로운 안을 낙농가단체측에 제시하고, 이번주부터 도별 농식품부 설명회(각 도청 주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가단체가 정부에 협상을 공식 제안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낙농조합장 간담회(7.20), 낙농진흥회 이사회(7.21)를 통해 낙농가의 쿼터는 그대로 인정하되 올해 생산 예측치를 기준으로 음용유 195만톤(1,100원), 가공유 10만톤(800원), 전국총량기준 연간총량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안을 낙농가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낙농가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 천안공주낙농농협조합장)는 정부의 새로운 안과 관련하여 낙농가 우려사항 해소를 위한 추가논의과제 및 낙농가 의견을 공문을 통해 정부측에 전달하고, 정부-생산자 협상협의체 구성을 공식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그간 정황근 신임장관의 “낙농가에게 마이너스 되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믿어온 만큼 과거의 정부와의 앙금은 씻어버리고 정부와의 합의점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 도별 농식품부 설명회도 적극 참여하여 정부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적극 제시하라는 지침을 협회 도지회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관계자는 “유업계가 낙농진흥회 규정에 따른 올해 원유가격 조정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오는 8월 1일 원유가격 조정 기한까지 유업계가 협상장(낙농진흥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사료값 폭등으로 도산위기에 몰린 전국 낙농가들의 제2차 강경투쟁 실행 목소리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집행부는 전국 낙농가의 목소리를 이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관계자는 “지난해 유업계가 낙농가의 원유가격 21원 인상 시 우유제품가격을 200원이나 인상하는가 하면, 관료출신 유가공협회장이 공식회의,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낙농제도와 농가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 유업체를 향한 낙농가의 민심이반이 역대 최고조다”고 덧붙였다.
 


- "낙농가단체, 새로운 정부안에 대해 합의점 찾는데 최선!"
-  낙농가, 정부와는 협상계속...유업체와는 투쟁 불가피 할 전망
- 낙농가 축산농민들 국회 앞 천막농성 163일째 벼랑끝 투쟁 중


한편, 국회 앞 농성장에는 국회의원들이 찾아와 낙농가 민생문제를 청취했으며, 도별 집회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여 지역 낙농지도자들의 농성장 방문이 이어졌다.
 
지난 7월 13일(수)에는 국회 예결위 여당간사를 맡게 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 연천군)이 찾아와, 예결위 차원에서 낙농문제 해결 및 예산확충을 직접 챙기겠다고 이승호 회장에게 약속했다.

7월 27일(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새로이 배정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 가평군)이 찾아와, 이승호 회장, 포천·가평군 낙농지도자 10여명과 면담을 가졌다.

 

최춘식 의원은 “사료값 폭등으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농식품부에 올해 원유가격 조정 협상 정부중재, 낙농제도 개편 관련 낙농가와의 원만한 협상타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월) 조용석 해태연합지회장, 이수명 이사, 7월 13일(수) 이환수 빙그레연합지회장(이사) 등 낙우회장단 10여명, 7월 19일(화) 조규용 가평축협조합장, 정훈 양주축협조합장, 7월 20일(수) 김재옥 전북도지회장과 정읍시지부 20여명의 지도자 및 회원농가, 7월 25일(월) 정만교 부여축협조합장, 신동훈 원주축협조합장이 농성장을 찾아왔다.
 
지난 7월 27일(수)은 협회 이용우 감사, 원유국 감사, 이환수 이사(빙그레연합지회장), 김의순 이사, 이상덕 빙그레연합지회 사무국장, 이상옥 빙그레포천낙우회장, 최명회 서울우유이사, 이영관 포천세정낙우회장 등 10여명의 협회 임원 및 지역지도자들이 농성장을 찾아왔다.
낙농지도자들은 불볕더위에도 농성장을 지켜온 이승호 회장과 협회직원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현장에서 협회를 믿고 있는 만큼 협회의 어떠한 지침도 따르겠다는 지역농가의 의지를 전달하였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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