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 이하 한농대)은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화훼학 전공 송천영 교수가 과학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과학기술진흥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송 교수는 화훼 품종 개발 등 화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천영 교수는 1997년 한농대 전신인 한국농업전문학교에 부임한 뒤 백합, 페튜니아 등 7개 종류·89개 품종을 등록하고 농우바이오 등 종자 회사에 30차례 기술을 이전했다. 또 화훼 연구 논문 105편을 학회지에 게재해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방법 개선 및 실현을 위해 2016년에는 화훼 재배 학습 자료(NSC 학습모듈)를 개발, 학생이 자기 작물을 직접 다루면서 학습해가는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화훼 재배 및 육종’, ‘식물 생리학’ 등을 지도하고 있다. NSC 학습모듈은 국가직무능력표준(NSC)의 능력 단위를 교육 훈련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수·학습 자료다.
이 밖에도 송 교수는 농업인에 대한 평생 교육도 실습 위주로 전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농대 송천영 교수는 “화훼 종자 개발·보급 등을 통해 작게나마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에 대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