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손세희 한돈협회장 “한돈인 권익향상에 집중할 것”

- 손 회장 "방역정책 재조명하고 미래 한돈산업을 위해 젊은 세대 육성에 힘 쏟을 것”

[인/물/포/커/스] 손세희 (사)대한한돈협회 신임회장
-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를 함께 만들자!”
- “협회와 자조금 조직재편과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소비자와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신임회장이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지난 11월 취임 일성으로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방향을 잡았다.


손 회장은 특히, 한돈인의 권익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과 방역정책을 재조명하고 미래 한돈산업을 위해 젊은 세대 육성에 힘쓰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협회와 자조금 조직재편과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소비자와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자간담회장에서 손 회장과 나눈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편집자주>

 


- 한돈인의 권익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했는데, 어떻게 추진해 나갈것인가?

▶미래정책 연구소를 만들어 입법 및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복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고, 양질의 법률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우리 산업과 관련된 농가의 고통해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

- 우리나라 방역정책 재조명은 어떻게 할 것인가?

▶SOP에도 없는 살처분 정책으로 농가와 소비자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 정부의 합리적인 보상 기준안과 방역체제를 다시 요구토록 하겠다. 농가의 책임만 전가하는 정책이 아니라 보상기준을 현실화하고, 효과적인 방역체제 구축을 위하여 정부와 농가가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협회는 생산자 차원의 방역안과 살처분 보상기준, 영업피해보상안 등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을 정부에 적극 건의 할 것이다.

- 미래 한돈산업을 위한 젊은 세대 육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농가의 급격한 감소, 노령화와 노후화로 산업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돈 혁신센타를 활용하여 청년 한돈인들에게 교육 및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청년분과 위원회를 설치하여 소통하고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 한돈협회와 자조금 조직을 재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쉬운 일은 아니다.

그동안 협회는 농가의 소리보다는 수동적인 조직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오로지 회원권익을 위하고 미리 준비하는 능동적인 협회로 바꾸겠다.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은 항상 지역 현안 속에 서 있도록하겠다.

- 소비자와의 눈높이는 어떻게 맞춰나갈것인가?

▶그동안 우리는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사업해 왔다. 앞으로는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설 곳이 없어진다. 거세게 밀려오는 수입육과 배양 및 대체단백질 시장점유에 대비하는 길은 소비자가 찾는 맛있는 양질의 고기생산이다.

 


이를 위하여 육종 관련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한돈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종돈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사양프로그램등 다양한 연구하여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

- 한돈자조금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 과거에는 농가의 소중한 자조금은 소비홍보에 많이 썼다. 앞으로는 사회가 변하고 있으므로 한돈인의 이미지 개선과 연구 교육사업에 많이 쓰여지도록 하겠다. 제 20대 집행부는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한돈산업의 백년대계를 더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돼지를 키울만한 세상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4년 뒤 모든 한돈인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이 자리를 떠나는 회장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감사합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산림청, 청년들... 6개월 동안 자투리땅에 꿀벌 살리는 정원 만들어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국립정원문화원에서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정원 분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정원기획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는다. 올해 프로젝트는 ‘폴리네이터 가든 :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 정원에서 살아가며 식물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는 꿀벌, 나비 등 수분 매개 생물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서울, 대전, 세종, 경기 평택, 전북 전주 등 5개 권역에서 125명의 청년이 6개월간 25개의 정원을 완성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종시 보람동에 부산대학교 ‘토모’팀이 조성한 ‘잔향 : 향이 피어나는 향원(香園)’ 정원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현장 완성도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경희대학교 ‘그린버디즈’팀, 동아대학교 ‘위플래시’팀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고, 국립공주대학교 ‘뇽운뇽’팀, 서울여자대학교 ‘마중풀’팀, 전북대학교 ‘자란다’팀이 각각 한국수목원정원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