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제

'준고랭지' 산채작목 발굴 포럼

준고랭지 무, 배추 대체 가능한 작목 발굴 위한 토론 펼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6월 18일(목) 14시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에서 한국농촌지도자 강원도연합회 곽달규 회장, 평창팜 정재현 대표, 고령지농업연구소 서종택 연구관, 강원대학교 강호민 교수, 대관령농협 전인석 과장 등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고랭지 대체 산채작목 발굴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도 고랭지는 32,317ha(’19)로 도내 경지면적의 32%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고랭지의 6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독점자산이다. 하지만 최근 기상이변과 수익성 악화로 고랭지채소의 재배가 어려워지면서 대체작목에 대한 농업인들의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산채는 우리도 지형과 기후에 알맞은 특화품목으로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능성이 높고 친환경농산물의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다양한 산채 중 준고랭지 무․배추 대체 가능한 작목을 발굴하고자 본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제1주제 발표자인 산채연구소 김용복 고원시험장장은 “강원도 고랭지 농업의 문제점인 기상재해, 병해충 증가, 생산 및 수급 불안정, 토양유실, 환경오염, 기계화 어려움 등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 발표자인 대관령농협 전인석 과장은 “농협에서 채소가격안정제 등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격등락이 커 대응이 어렵고, 소포장 등 차별화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3주제 발표자인 산채연구소 김세원 산채연구담당은 “고랭지 농업의 토사유실에 의한 수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토양유실 저감효과가 높은 피복작물인 눈개승마, 더덕 등에 대한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주제 발표자인 산채연구소 서현택 연구사는 “전문가 설문평가를 통해 지역특화도, 생산기반, 유통기반, 경제성, 소비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대체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목으로 곤드레, 두릅, 땅두릅, 더덕, 눈개승마 등 5작목이 선정되었다. 향후 선정작목을 집중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자인 평창팜 정재현 대표는 “현재 곤드레, 취나물, 눈개승마 가공품을 재외교민들을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두릅, 땅두릅 등을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하여 수출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산채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가공품 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종태 원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업인의 소득과 환경을 함께 보전할 수 있는 대체작목이 하루빨리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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