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디지털 전환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신규 디지털 교과 정착할 것"

[2022년 임인년 신년사]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모든 교육 과정에서 탄소 중립, 기후 변화 대응 교육을 포함시키겠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에 한농대 스마트농업 실습장 신축하여 디지털 교육 뒷받침하겠습니다"
"우수인재 확보 위해 지역균형 입시 전형을 추가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의 졸업생, 재학생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

2년에 걸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농대 가족 여러분의 열정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학령 인구의 감소, 디지털 혁명 시대의 도래, 기후 위기 심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 육성 대학”이라는 비전하에 학교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학사 운영과 입시 제도를 학과 중심에서 학부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농어업 교육 과정 도입, 학습 중심의 장기 현장실습 실현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였고 졸업생의 안정적인 영농·영어 정착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컨설팅, 연구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면 교육을 확대하였음에도 단 한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한 학사 운영을 추진하여 학습권과 안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농대 가족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관심 덕분으로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한농대 가족 여러분!

지난해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을 둘러싼 여건과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학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마련한 변화의 토대를 기초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신규 디지털 교과를 정착시키고, 모든 교육 과정에서 탄소 중립, 기후 변화 대응 교육을 포함시키겠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에 한농대 스마트농업 실습장도 차질 없이 신축하고 교내 실습장에도 데이터 센서 및 수집 장치를 설치하여 디지털 교육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전국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균형 입시 전형을 추가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공통 교과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졸업생의 안정적인 영농·영어 정착 지원도 강화하여 지자체별·품목별 정착 지원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과 연계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한농대 졸업생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한농대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하겠습니다.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뿐만 아니라 농어업에 관심이 있는 농고·농대 졸업생, 귀농 희망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위한 비학위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 강화를 위해 학교 명칭을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로 변경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올해 6월부터 시행됩니다.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주변 상황을 살피면서 뚜벅뚜벅 걸음을 옮기다 보면 농수산 인재 양성 전문 기관으로서 한농대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농대 가족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한국농수산대학교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한 해가 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특위, 농협 개혁 공론화 토론회 개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2월 11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반복되는 농협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금주, 윤준병, 임호선, 이원택, 임미애, 전종덕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농협 문제를 개인 일탈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지배구조·선거제도·인사·감사체계 전반을 점검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농협중앙회의 권한 집중 구조와 이에 따른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인사·예산·계열사 지배 권한이 선거과정에서 금권·이권 정치로 연결되고, 이후 보은 인사와 특정 업체 특혜, 수의계약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사슬이 고착화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앙회장의 영향력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계열사 전반에 미치는 구조가 사실상 견제 장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원, 뇌졸중 '재활치유농업' 효과 뚜렷...의료계 주목!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제주대학교의 재활치유농업 실증 과제가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참여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뇌졸중 발생은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2.2건에 이른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30.6%에 달하며, 발병 후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약 80%의 환자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피로감·동기 저하·장기 입원의 한계 등으로 꾸준한 치료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 활동을 활용한 ‘재활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은 근력과 균형감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 회복까지 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