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청탁금지법으로 한우 소비감소 8.8% 가격 하락 피해"

- 한우협회, 청탁금지법 개정 관철 “큰 힘을 모아준 농가에 감사”
- "20만원 상향 임시조치 후 명절매출 7% 증가... 전체 농축수산물 선물 증가율 30% 넘어"

[인/물/포/커/스] ...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청탁금지법으로 한우 소비감소 8.8% 가격 하락 피해"


전국한우협회가 주도해 추진한 부정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봤다.
향후 국무회의를 거친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령을 개정하면 내년 설부터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산업의 숙원이었던 청탁금지법 개정을 관철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편집자주>

 


▲ 취임 첫해 청탁금지법 개정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법 적용대상에 농축수산물을 제외하자는 원론으로 통과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현실적인 여건에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만난 국회의원들은 비공식 만남까지 합하면 50명이 넘는다.

여·야를 불문하고 오직 한우농가의 권익보호만을 위해 달려왔다. 이번 개정에는 한우협회의 조직력도 큰 힘을 발휘했다. 전국 10개 도지회와 142개 시·군지부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지역구 의원과의 교섭 등도 이번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에 큰 동력이 됐다.

▲ 당장 내년 설부터 개정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효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청탁금지법영향보고서에 따르면, 법 시행 후 한우 수요 감소로 8.8%가격 하락 피해가 발생됐다.
이후 20만원 상향 임시조치가 시행된 추석명절 매출은 7%증가했다. 전체 농축수산물 선물 증가율은 30%가 넘었다.

 


한우협회 정책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이번 청탁금지법 20만원 상향 개정으로 한우산업 경제활성화 효과는 약 생산단계에서 2천억원, 도소매 유통분야를 포함하면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 성과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취임 당시 내걸었던 기치는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소통과 화합’이다. 이를 위해 우직하게 나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이 자리에 앉게 됐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과 정치권이 한우의 가치를 공감하고 안정적으로 번영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제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른바 ‘한우산업안정법’내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전환법’ 의 제정이다. 이 법률의 주요 골자는 한우유전자원 보전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환경 개선, 수급 및 경영안정, 축산기업의 사회적책임 강화 등이다.

▲ 끝으로 한우농가들에게 한마디.

한우농가의 염원이었던 이번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은 2015년 법 제정 논의당시부터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농업계 민심을 진두지휘했던 우리의 성과다.

 

 

마지막까지 변수를 없애기 위해 지난 11월 30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국회의 단독으로 만나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선물가액 상향 적용기간을 설·추석 전 30일부터 이후 7일까지로 정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다시 한 번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에 모아주신 농가여러분들의 성원과 모아주신 지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구한우협회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으로 한우산업 안정과 농가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금원,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간담회’ 개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2월 30일(화)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자금 운영과 관련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자금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통해 관계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산림조합중앙회 등 대출기관 직원 및 유공 표창 수상자가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는 농림수산정책자금 관리 사업의 2025년 추진 실적과 2026년 운영 계획을 공유한 후, 정책자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및 농금원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농금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책자금 대출기관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하고, 부정수급 사전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현장에서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담당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정책자금을 보다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해동 원장은 “농림수산정책자금 취급과 사후관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 협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어촌희망재단, 겨울방학 '지역돌봄' 발대식 개최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최근 한국마사회에서 2025년 겨울방학 지역돌봄 지원사업 표창수여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발 장학생을 대상으로 1기 장학생 여름방학 봉사활동 성과 공유 및 우수봉사자 표창, 2기 신규 장학생 봉사 발대식을 함께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희망재단 박상희 이사장과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장학생들이 참석해 지역돌봄 봉사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활동 성과를 격려했다. 1부에서는 1부에서는 지역돌봄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봉사활동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재단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 활동 방향, 역할과 책임을 안내했으며, 전문 강연을 통해 지역돌봄 봉사활동이 개인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향후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세와 역할을 사전에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우수봉사자 표창 수여식과 신규 장학생 발대식이 이어졌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돌봄 현장에서 성실히 활동한 장학생들에게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상과 한국마사회장상이 수여됐으며, 수상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