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농촌진흥청, ‘글루텐 고속 동정 기술’ 개발

기존보다 100배 이상 빨라… 고품질 밀 육성에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글루텐 성분 중 하나인 고분자글루테닌을 초고속으로 동정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고분자글루테닌은 빵이나 면에 쫄깃쫄깃한 식감을 주는 밀가루 글루텐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밀가루 반죽에 탄성을 주고 빵을 부풀게 한다.

 

빵이나 면, 과자 등 용도별 고품질 밀을 육성하려면 많은 밀 육종 계통에서 고분자글루테닌을 동정해야 하는데, 이번 기술 개발로 고분자글루테닌을 동정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글루텐 고속 동정 기술은 말디도프 질량분석기(MALDI-TOF-MS)를 이용한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모든 고분자글루테닌 단백질을 분자량으로 동정하는 데 약 1분 내외가 소요된다. 기존 방법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른 속도이다.

 

또한,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입되는 밀 원맥의 고분자글루테닌을 초고속으로 동정하고, 자료(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 있어  품질 관리가 쉬워진다.

그동안 수입 밀 원맥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제분업계가 밀가루 품질을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생화학 분야 저널인 Molecules (IF=3.26)에 올해 10월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정미정 과장은 “최고 품질 밀 육성과 국내 밀가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정부 양곡 2.5만톤 추가 방출... 15일까지 물량신청 서둘러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벼)을 추가로 2.5만 톤(정곡)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부터 공급한 정부양곡 3만 톤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9월 5일까지 2주 동안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 완료하였고, 잔여 물량 또한 2주 내외 공급 가능한 물량으로, 햅쌀(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한 상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인한 조생종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2.5만 톤(정곡)을 공급하여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애로를 충분히 해소하여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천 톤 이상인 임도정업체(이하 대상업체)이다(지난 8월 3만 톤 정부양곡 대여 공급대상과 동일). 대상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공지에 따라 9월 15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업체의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감안하여 대여 물량이 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