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과 주식회사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9월 9일 수요일 서면으로 농식품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농식품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의 구축을 기본 골자로 하여, 부산은행의 IP담보대출 심사 기업에 대해 재단이 기술가치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부산은행이 활용하는 것에 대하여 협약을 체결하였다.
동 협약으로, 기술기반 농산업체는 부동산 등의 담보 없이 보유한 기술 경쟁력으로 성장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IP담보대출을 재단과 부산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일례로, 2020년 3월 식물기반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A기업은 제품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연구개발단계에서 재단의 기술평가를 통해 보유 등록특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총 20억원의 성장자금을 은행의 IP담보대출로서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 등 물적담보 부족, 기업영세성 등으로 대출 활용 및 사업화 자금 마련에 애로를 겪었던 농식품 기업의 금융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IP담보대출을 출시(’19년 11월)한 유일한 지역거점은행으로 농식품 IP담보대출의 현장 확산을 보다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2019년에는 농산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총 4개 은행과의 협업을 시작했다”며, 덧붙여 “올해에는 대표적인 지역거점은행인 부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P담보대출의 현장 확산을 도모하여, 지역소재 농산업체의 사업화 자금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