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육계’ 더위 먹으면 사료효율 뚝 떨어져

축산과학원, 사료효율 23% 감소… 출하체중 도달 7일 늦어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사육환경에 따른 육계(고기용 닭)의 생산성 변화를 밝히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고온 환경에서 닭은 체온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음수량이 증가하고, 체내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 섭취량은 줄어든다.

 

닭은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다른 가축보다 심각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온·습도별 성장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의 더위지수(THI) 단계(쾌적, 주의, 위험, 심각)에 따른 생산성 차이와 생리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육계 출하체중 1.5kg에 도달하는 일수는 사육적온(25℃이하)보다 위험단계는 3일, 심각단계는 7일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단계에서 1일 사료 섭취량은 30%, 1일 체중 증가량은 46%, 사료효율은 23%까지 감소했다.

육계의 호흡수는 쾌적단계보다 심각단계에서 3배 이상 많았으며, 체온은 1.5도(℃) 이상 높았다.

 

또한 육계는 체중이 1kg 이상 되면, 위험‧심각단계에서 체중 증가량 감소가 심화됐다. 이는 육계의 체중이 늘어날수록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크며, 사육 후반기 적정 온·습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올 여름은 폭염일수가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육계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아미노산제, 전해질, 비타민C, 비테인 등 첨가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쿨링패드 활용과 15도(℃) 정도의 시원한 물을 주면 체내 온도를 낮추어 섭취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간헐점등을 실시하면 닭의 움직임을 조절해 닭 주변의 열 축적을 분산시킬 수 있다. 사육밀도는 평소보다 10∼20% 낮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온‧습도에 따른 육계 성장 자료는 폭염 피해 대응에 기초정보로 유용할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육계 고온기 피해 예방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정책자금 취급·사후관리 강화 현장교육 가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1월 21일(금) 경북 지역 농협 정책자금 취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차 농업정책자금 대출취급·사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급·관리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출기관 담당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농금원은 최근 정책자금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책자금 관리 대외협력 TF’를 구성하여 농협·수협 등 정책자금 취급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TF는 정책자금 대출 취급·사후관리 절차 강화를 위한 교육·캠페인 추진, 지원·관리 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정책자금의 건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금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권역별 정책자금 현장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집합교육뿐 아니라 농업교육포털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도 단계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TF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정책자금 지원·관리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도 개선 및 정책 방향 설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해동 원장은 “정책자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농업인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도 커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정책자금 취급·사후관리 강화 현장교육 가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1월 21일(금) 경북 지역 농협 정책자금 취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차 농업정책자금 대출취급·사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급·관리상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출기관 담당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농금원은 최근 정책자금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책자금 관리 대외협력 TF’를 구성하여 농협·수협 등 정책자금 취급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TF는 정책자금 대출 취급·사후관리 절차 강화를 위한 교육·캠페인 추진, 지원·관리 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정책자금의 건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금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권역별 정책자금 현장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집합교육뿐 아니라 농업교육포털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도 단계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TF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정책자금 지원·관리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도 개선 및 정책 방향 설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해동 원장은 “정책자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농업인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도 커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