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

농협, ‘교육 패러다임’ 확 바꾼다!

농협 교육에 대한 변화 권장…핵심은 ‘디지털’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사회적 변화, 농협 교육 ‘디지털’로 대응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꿨다. 모든 기업들은 예외 없이 미래 경제의 불확실성과 사회적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기업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1월말 취임한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사회적 변화에 주목하고, 농협 교육에 대한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주문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이다.

 

농협 교육을 책임지는 인재개발원은 ‘디지털’이라는 화두를 교육 내용과 형식에 내재시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국 9개 교육원과 수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집합교육의 온라인화, 농업인 교육 디지털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검토하는 등 심도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교육 내용은 기존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 외에 이성희 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농업 전문인력 육성”이 추가됐다.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한국형 디지털농업과 스마트팜의 모습이 구체화되면 그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것이 농협 측의 구상이다.

 

교육 형식은 “언택트(Untact, 비대면·비접촉)화”로 대변된다. 굳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과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본격적 등장은 예전처럼 직원들을 강의실에 붙잡아놓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한 농협의 선택은 사이버 교육의 확대 및 콘텐츠의 질적 제고다. 기존의 사이버 교육은 몰입도 및 전달력 면에서 한계를 노출시키기도 했으나, 농협은 종래의 강의녹화식 콘텐츠를 지양하고, 드라마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해 자체 교육플랫폼인 “NH-tong”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외부 유명강사를 초빙하며 제작한 팟캐스트 형식 프로그램 “친절한 경제氏”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많은 직원들의 관심을 받았고, 주말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교육, 협동조합 정체성 및 리더십 교육의 사이버 전환도 디지털화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었던 지역 농·축협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다방면의 조사를 통해 교육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농·축협 인재양성 로드맵이 곧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하은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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