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역사회

농어촌公, 라오스 농업시설물 기술협력 추진

농식품부·공사·외부전문가, 라오스 저수지 정밀점검 지원 기술교류
개도국과 기후변화 협력체계 강화로 국가 이미지 제고와 농산업 해외진출 확대 도모
김인식 사장, ‘시설물 점검 119센터’ 기능 확대하고 사장 직속 안전경영추진단 신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라오스 농업용 시설물인 저수지의 정밀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안전분야 담당자와 기술교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태풍 등 기후변화, 지진발생 빈도 증가 로 세계적으로 안전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에 대해 양국 간의 시설안전에 대한 기술협력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공사·외부전문가 등 11명로 구성된 안전진단팀이 라오스 시엔꽝(Xieng Khouang)주에 직접 방문했다. 안전진단팀은 오는 10일까지 시엔꽝(Xieng Khouang)저수지의 누수 지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시엔꽝저수지는 시엔꽝주 3개 마을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총 저수량97만㎥ 규모의 저수지로, 제방 하류 사면에 일부 누수가 발생되어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농식품부와 공사는 보수·보강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예정이다.

특히, 이번 라오스 정밀안전점검 지원의 경우, 공사의 시설안전 관리 기술력에 대한 개도국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태풍 등 기후변화와 지진,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체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기술교류 확대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농어촌공사는 김인식 사장 취임이후부터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바 있다. 공사 관리 농업용저수지 3,304개소 중 약 70%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상황에서, 그동안 축적된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경험적 기술력과 생애주기형 시설물 관리체계를 접목하는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장 직속의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안전진단사업단에 있는 ‘시설물점검 119센터’ 기능을 확대했다. 이러한 안전진단 전문조직 운영으로 노후시설물에 대한 적기 보수 보강 등 시설물생애주기형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전관리 기술력과 함께, 농어촌 개발 노하우와 수자원확보 등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도국과의 기술협력체계와 우호적 상생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교류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사는 36개 개도국에서 150여건의 농업생산 및 지역개발분야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개도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우리 농산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특위, 농협 개혁 공론화 토론회 개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12월 11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반복되는 농협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금주, 윤준병, 임호선, 이원택, 임미애, 전종덕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농협 문제를 개인 일탈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지배구조·선거제도·인사·감사체계 전반을 점검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농협중앙회의 권한 집중 구조와 이에 따른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인사·예산·계열사 지배 권한이 선거과정에서 금권·이권 정치로 연결되고, 이후 보은 인사와 특정 업체 특혜, 수의계약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사슬이 고착화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앙회장의 영향력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 계열사 전반에 미치는 구조가 사실상 견제 장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진원, 뇌졸중 '재활치유농업' 효과 뚜렷...의료계 주목!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제주대학교의 재활치유농업 실증 과제가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회복을 돕는 재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참여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개선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뇌졸중 발생은 고령화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뇌졸중 발생 건수는 9.5% 늘었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12.2건에 이른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30.6%에 달하며, 발병 후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발병 후 6개월이 지나도 약 80%의 환자가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피로감·동기 저하·장기 입원의 한계 등으로 꾸준한 치료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농업 활동을 활용한 ‘재활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흙을 만지고 식물을 기르는 과정은 근력과 균형감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활력 회복까지 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