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농산물 구매소비... "온라인으로" 34% 훌쩍 뛰어

- 농정원,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공익측면에서 ‘탄소 중립’, 개인측면에서 ‘채식’ 주목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코로나 19 이후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농산물 및 농작물 구매·소비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19년 대비 약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 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농산물 꾸러미 전달, 특산물 할인 판매 등)이 언론을 통해 다수 보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치소비’ 키워드의 언급량은 ’19년과 비교하여 올해 약 18배 증가했으며, ‘기여’, ‘상생’ 등 추구 가치 관련 키워드 언급이 확대됐다.

이는 식품기업의 ESG 경영, 소비 위축 품목 농가 지원, 아프간 난민 수용 응원·지원 등 ‘가치소비’ 사례들이 다수 보도됨에 따라 키워드 언급이 확대된 것으로 추측된다.
농산물 가치소비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는 공익 측면에서 ‘탄소 저감’, 개인 측면에서 ‘채식(비건)’으로 확인됐다.

올해 친환경에 대한 언급이 급증하면서 ‘탄소 저감’이 새롭게 떠오르는 공익 가치로 확인됐다. 또한, ‘지원’, ‘도움’ 등 농가 지원 방안에 대한 언급도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개인 가치 키워드 분석 결과, ’19년도의 경우, ‘가격’, ‘브랜드’, ‘프리미엄’ 등 비용 측면이 주목받았으나, 올해 들어 ‘채식(비건)’, ‘동물 복지’ 등 가치관·신념 측면의 개인 가치가 더욱 주목받았다.

 


소비 품목으로는 ‘샐러드’ 및 ‘간편식’ 품목 언급이 증가했으며, 구매 채널온라인 플랫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19년도의 경우 사과, 고구마 등 원물 관련 품목에 소비가 집중된 반면, 올해는 샐러드, 간편식 등 2차 가공식품 관련 소비 품목이 증가했다.

농정원 농식품소비본부 김백주 본부장은 “농산물 가치소비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친환경 농산물, 동물 복지 등 농식품의 다양한 가치소비 형태를 알림으로써 공익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자조금, ‘한우 생고기’ 신선함이 만든 최고의 맛과 풍미
‘뭉텅뭉텅 썰어낸다’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유래한 한우 뭉티기는 당일 도축한 한우 고기를 썰어 기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우리 고유의 생고기 문화다. 일반적으로 ‘한우 생고기’라 불리며, 도축 직후 사후 강직이 해제되지 않아 쫄깃하고 찰진 식감과 깊고 진한 풍미를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신선함이 생명인 한우 생고기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책임연구원 김학연)는 ‘한우 생고기 특성과 차별화 규명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축 24시간 이내의 한우 생고기가 식감·풍미·위생성 등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품질을 보였으며, 이는 감각에 의존해왔던 ‘신선함의 기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고기는 도축과 동시에 빠르게 변화한다. 근육이 서서히 수축하고 단백질 구조가 바뀌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과 촉촉함이 줄어든다. 이에 공주대학교 연구팀은 도축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한우 생고기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도축 후 24시간 이내의 한우 생고기는 수분 보유력과 탄력이 뛰어나 씹을수록 육즙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과학적으로 ‘사후강직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대아청과, 제주 월동채소 경쟁력 강화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 가락시장 대아청과(주) (대표이사 이상용)는 11월 3일과 5일 제주 월동채소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락시장 대아청과 경매 현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앞둔 제주 월동채소의 작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최근 품목별 거래 동향, 농산물 소비 트렌드, 선별 방법 등을 공유하며 제주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는 제주 한림읍 양배추 생산자협의회 25명과 성산읍 무 생산자협의회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채소2동 경매 현장을 둘러본 뒤, 우수품 기준과 월동채소 출하시기 등 농산물 유통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상용 대표는 “제주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농산물에 접목한 상품화 과정을 통해 우수한 제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과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양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아청과는 산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제주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지난 7월 제주 농업현장을 방문해 비료, 농약, 포장재 등

배너